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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테크 노동조합

금속노조 주연테크 지회 후원주점이 있습니다. 안양에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2명이 해고되고 조합원들은 징계를 받고 그래도 인간다운 삶, 사람의 숭고한 존엄을 지키고자 싸우는 이들이 있습니다. 2010/11/24 - [활동소식] - 주연테크 농성 노동자들을 위한 일인시위 2010/12/08 - [활동소식] - 주연테크를 사기죄로 고발했습니다. 이미 해고되고 해를 넘긴 주연테크 노조 또한 어쩌면 장기투쟁 사업장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어려운 싸움이라지만, 돈보다 소중한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지회장님. 그 누구보다 우리 곁에서 몸부림치며 싸우는 분들에게 우리의 따뜻한 연대의 정신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오는 2월 18일, 안양1번가 영호프에서 주연테크 후원주점이 있습니다. 영호프 또한 아스콘 노조 조합원이 운영하시는 .. 더보기
그녀가 인생의 절반을 회사와 싸워 온 이유 곽은주 금속노조 주연테크지회장 ⓒ양지웅 기자 여기 인생의 절반을 회사와 싸워 온 사람이 있다. 곽은주(38) 금속노조 주연테크지회 지회장, 그녀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18년간을 회사와 싸워 왔다. 곽 지회장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은 1994년이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바로 구로공단에 있던 ‘대성전기’라는 회사에 입사를 했다. 공고출신도 아닌 그녀가 ‘대성전기’ 생산직에 입사를 하게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고등학교 동아리 선배가 권해서 우연히 접했던 '전태일 평전'이 정신적 충격을 주었기 때문. “집안 형편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하기도 했구요. 평전을 읽어보고 막연하게나마 ‘전태일처럼 살아보고 싶다’ ‘나는 과연 이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곽 지회장이 ‘대성전기.. 더보기
주연테크 노동조합에 신년인사겸 다녀왔습니다. 새해가 되었는데도 사람 기분 푹 가라앉히는 소식만 가득합니다... 지난해 우리 지역에서 투쟁하는 주연테크 해고 노동자들과 조합원분들과 인연이 닿으면서 사실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마음 한 켠 불편한 것도 많습니다. 오늘은 새해 인사 겸해서 주연테크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빈 손으로 가기는 뭐해서 호박죽을 끓였습니다. 사무실에 연탄난로를 놓았으니 집에서 재료들을 챙겨 부지런히 끓이면 점심식사 즈음하여 맛있게 죽이 끓여질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어제 밤, 연탄을 갈았어야 하는데 연탄 갈기로 하신 분이 회의 끝나고 술자리에 거나해져서 그냥 집으로 가신 겁니다.. ㅠㅠ 아침에 오니 싸늘하게 식은 난로... 게다가 연통도 다시 갈다보니 11시가 넘어서야 죽을 끓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화력이 좋지 못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