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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노동자들, 다시 거리에 서다

지난해 희망연대 노동조합 티브로드지부가 결성되고 안양에서 지회가 생겼습니다.

연장수당도, 휴일수당도 제대로 받기는 커녕 오히려 영업 못했다고 퇴근을 못하고 장비회수, 영업실적이 낮다고 임금을 빼앗기는 열악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한 티브로드 노동자들은

한달여의 파업끝에 단체교섭을 통해 노동조합을 인정받고 조금씩 나아지는 노동조건 속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원청인 티브로드홀딩스에서 일방적인 영업목표를 강요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때에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더구나 특히 올해 1년마다 협력업체 교체 단행 및 영업 실적 점수제 기준 도입으로 지원금을 차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지난해까지 각 협력업체에 지원하던 상생지원금을 ‘인당 구조에서 건당 수수료로 전환’해 사실상의 상생지원을 파기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업강요에 시달린 안양남부고객센터와 전주의 한 센터가 결국은 폐업공고를 했습니다.

 

하청노동자인 티브로드 노동자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당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에 안양의 티브로드 조합원들은 매일 아침 시청 맞은편에 있는 사업부 사무실 앞에서 출근투쟁을 전개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일인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은 광화문에 있는 티브로드홀딩스 본사 앞에서 11시부터 3시까지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하청노동자들은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노동조합과 한 약속도 채 3~4개월이 지나지 않아 아무렇지 않게 무시하는 횡포에 맞선

티브로드 노동자들의 투쟁에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