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02021  이전 다음

  •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  
  •  
  •  
  •  

올해 초 총회자료집을 만들다가 이왕이면 돈 팍팍 들여 제대로 만들어보자고 근처 성결대 앞 복사집에 갔습니다.

개인주택을 개조한 그 복사집은 여느 가게와 좀 다른 느낌이었는데 

아저씨께서 친절하시고 좋은 일 한다고 가격도 저렴하게 해주셔서 자주 와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일부터 청소년노동인권교육 강사학교가 시작되어 

자료집을 부탁하려고 오늘 그 복사집에 들렸습니다.


아저씨는 우리 단체의 명칭을 보시더니,

"아, 저번에도 오셨지요. 노동... 좋은 일하시네."

하시더니 자료집을 인쇄하고 스프링제본 하시는 동안 이러저러한 것을 물으셨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 지원은 받냐

- 아니요

노총(민주노총, 한국노총)과는 어떤 관계냐

- 친하게 지내는 관계요

그럼 노총에서 돈은 지원 안해주냐

- 네

그럼 어떻게 활동하냐

- 회원들 회비로요...



그러더니 불쑥


"안양에 사신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학교를 안양에서 나와서... 꽤 오래되었어요."

하니

"한국제지 알아요?"

그러시더라구요.

언뜻 들은 기억이 있어 

"예, 좀 알아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77년부터 한국제지에서 일을 하셨고,

그 당시 노동조합 일도 좀 하시고 

파업투쟁하셨던 이야기까지 하시더라구요.


오~~~ 이런 세상에!!!


이 동네에 이사온 다음에 신기하게도 주변분들이 호의적이십니다.


옆집 꽃가게 아저씨도 친척분 노동상담을 주선해주시고

어제는 택배아저씨가 우리 단체에 대해 알고 싶다고 리플렛도 가져가시고

오늘은 복사집 아저씨와 급친해졌습니다. ㅎㅎ





아저씨가 제본해 주신 자료집을 받아 오는 동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니 값도 좀 깍아 드려야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자주 자주 들리겠습니다"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곳곳에서 가열차게 투쟁했던 7,80년대 노동운동 하셨던 분들이 계시고 조용히 응원을 보내주시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비정규직센터가 생기고 두번째 이사를 했네요.

계약기간이 되자 월세를 올려달라는 ... 잔인한 통보에 맘 고생하며 돌아다니다가

노동당 안양시당위원장님의 주선으로

아주 좋은 사무실을 얻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무실 주인은 월세를 올리지 않는다는 ... 정말 반가운 인연!

 

사무실을 알아보면서도

주택난 못지 않은 사무실 월세난도 몸소 생생히 겪었습니다.

 

부동산 불패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끔찍한 월세난입니다.

 

이사기간도 무척 바쁜 기간이라 이삼일동안 아주 몸이 으스러지게 일을 하고 이사를 했습니다.

페인트칠하고, 곰팡이 제거하고... 물건정리하고...

 

 

 

<열심히 페인트칠 하는 사무국장...>

 

 

 

 

그리고 지난 9월 6일 이전 개소식을 했습니다.

 

 

 

이전 개소식 하는 날,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안양지부 동지들이 간판을 선물로 달아주셨습니다.

아주 꼼꼼한 손길로 ...

 

 

 

제 생애 처음으로 일하는 곳의 간판을 달게 되었습니다.

아주 감개무량했습니다.

 

예쁜 간판을 선물해주신 민주연합노동조합 안양지부 동지들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멀리서 오시지는 못했지만 교보핫트렉스 노동조합 이민욱 위원장이 끈질기게 살아남으라고

산세베리아 화분을 보내주셨습니다.

 

 

민주연합노동조합 오현숙 조합원께서 예쁜 국화와 행운을 가져다 주는 화분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또 맛있는 김치도 가득 싸 오셨구요!

 

 

 

 

김재근 노무사와 박상남 청년센터 대표께서 열심히 일하라고 라꾸라꾸 침대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ㅎㅎ

 

 

 

 

 

개소식은 짧고 굵게!

 

비정규직센터는 날로 번창하는 것이 아니라 어서빨리 소멸하는 것이 목표인 조직이라는 김봉은 대표님의 명연설!

 

 

 

 

상근자들이 낮에 중앙시장에서 장만해온 머리고기와 홍어무침으로 즐거운 뒷풀이!

 

 

 

현재 티브로드 원청의 직접고용, 노동조합 인정,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중인 희망연대 노동조합 케이블 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 안양지회 동지들이 우리 간판 앞에서 투쟁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개소식 참가자들이 모두 투쟁을 외치며!

 

아이폰5의 실력을 믿었는데 역시 밤에는.... 어렵군요.

 

 

 

 

2차로 간 호프집에서 티브로드 안양지회 조합원의 멋진 율동 공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즐거운 개소식을 마치고

상근자들은 아주 아늑하고 좋은 환경에서 신명나게 일하고 있습니다.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가 노동자들의 아늑한 쉼터, 내일의 희망을 심어주는 희망터가 되도록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늘 사무실에 반가운 편지가 날라왔습니다.
맨날 보던 소식지, 고지서가 아닌... 진짜 편지였습니다.
편지를 보낸 친구는 5차 희망버스에 함께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함께 밤을 지새우면서도 참 듣기 힘들었던 말을 이 친구는 당당하게 합니다.

동지가 되어 드릴께요!

참 설레이는 고백입니다.




From. *** (안양 5차 희망버스 참가학생)


안녕하세요!

전 이번에 5차 희망버스에 같이 동행한 ***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응원 메시지를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예전부터 사회 부조리에 맞서 싸우시는 사람들을 존경했습니다. 정의를 위해, 약자의 편에 서서 투쟁과 저항정신을 갖고 계신 여러분 존경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걸 느꼈습니다. 부모님께 말로만 듣던 일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갖게 되었었기에 영광입니다.
자신의 삶을 민주화와 사회운동에 쏟아부으신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같이 가겠습니다. 이게 진정한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신조이자, 아버지의 말씀이 있습니다.

"항상 옳다고 생각되는 쪽에 힘을 실어라. 어느 것이 옳은지 모를 땐 약자에 힘을 실어야 한다. 그래야 균형이 맞는다."

바로 이 말입니다. 항상 새기고 있거든요. 제가 커서 무슨 일을 할지는 모르지만, 인간을, 인류를 위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연락을 주십시오. 제가 힘이 될진 모르겠지만 동지가 되어드릴 수는 있으니까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진정한 휴머니스트의 길을 걸으신 여러분 항상 존경하고 사라합니다!

To. 안양군포의왕지역 비정규직센터

함께 희망을 만들어간 희망버스 탑승자 여러분!
모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사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먼저 있던 사무실 건물의 주인이 바뀌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한다고 해서 본의아니게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낡은 건물이지만 아주 저렴한 월세로 있던 터라 큰 부담없는 월세의 사무실을 구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근처에 부담은 되나 감당 못할만큼은 아닌 사무실을 얻게 되어 지난 7월 21일,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결정하고 이사준비로 난장판이 된 먼저 사무실입니다.
비정규직센터 출범은 1년이 되지 않지만, 저 공간은 99년 말부터 오랫동안 안양에서 활동해 온 여러 단체의 집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낡고 불편한 것도 많았지만 막상 떠나려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저 공간에서 있었던 일들이 그야말로 주마등처럼 스쳐갔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 집회를 5년동안 진행하면서 안양대, 성결대 학생들과 수 많은 토론을 했던 곳이며
6.15기념식, 통일달리기대회가 끝나고 지역 어르신들과 "우리민족끼리 달려 달려!"를 외치며 뒷풀이를 한 곳이며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알리기 위한 선전물을 청년단체들이 함께 만들기도 했고
탄핵무효 민주수호 촛불집회를 구상하고 기획했던 곳이며

수 많은 지역 분들이 지나다가 들려 술 한잔 나누던 사랑방 같은 역할도 했던 정이 깊은 장소였습니다...


이렇게 정든 공간을 떠나는 서운함을 뒤로 하고
이사하는 날,
10년이 넘게 쌓여온 활동의 흔적들은 창고 속에 박혀 있는 짐들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즉석사진기부터 깃대로 쓰는 낚시대, 동아줄, 영상막 등등...
선전마당을 하기 위해 하나하나 사서 모았던 수 많은 물품들이 한가득 나와 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 입도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이사하는 날은 안양사랑청년회 회원들과 일과놀이 분들도 함께 해 주셔서 생각보다 일찍 마칠 수 있었답니다.




새로 이사한 곳의 모습입니다.
바닥에 묻은 페인트 자욱이 선명한..
재정의 부족으로 장판도 새로 깔지 못하고 들어와 버렸네요~^^

그래서 좀 어수선해 보이고 아직 물건들이 제자리를 잡지 못해 어설프기도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또 많은 추억을 쌓아갈 우리의 사무실입니다.



아직 구석에 쌓여 있는 짐들이 보이시죠? ㅎㅎ
그래도 지금은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 입을 벌어지게 한 창고 물품들을 쓰기 좋게 정리하려면 ...
더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요~



전기 배선도 안양사랑청년회 회원이 새로 했습니다.
덕분에 지금 아주 편하게 컴터를 쓸수 있게 되었답니다.
감사~


이사를 마치고 함께 뒷풀이를 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웃음과 이야기와 땀방울이 배어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상근자의 야심(?)에 의해...
사무실 복도에는 화분도 기르고 있구요,
주방에는 싱크대도 놓아
이제 쾌적한 환경에서 맛나는 점심식사도 하게 되었습니다.

비정규직센터 박정근 운영위원께서 이틀동안 사무실 정리를 도와주시고
맛나는 점심식사도 해주셨답니다.^^

새단장한 사무실, 한번 놀러오세요~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 안양군포의왕비정규직센터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양에서도 희망버스에 타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희망버스를 타지 못하시는 분들은 먹거리와 물품, 혹은 투쟁지원금을 모아주시며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에게 맛난 식사를 대접하는 의미로 김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앗~ 쌀까지!!!
부산에 내려가 생쌀을 먹어야 하나... 하다가
한진중공업 노동자분들께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칫솔~
참가자들이 부산에서 건강한 위생생활을 즐길 수 있게~




그리고....
김진숙 지도위원께 직접 전달해 달라고 부탁받은 하늘새 조각입니다.


벽이.. 좀 지저분 합니다... ㅠㅠ
하늘새는 나뭇가지로 만든 작품이랍니다.

그 작품 설명은 이렇습니다.



어제 김진숙 지도위원 생신이라 해서
먼저 트위터를 통해 사진으로 보내 드렸더니
다음같은 답이 왔습니다.


이쁘다고 해주시니 다행입니다.

사실.... 저 하늘새가...
나뭇가지라 보관이 힘듭니다.
자짓잘못하면
꼬리며 .. 날개며... 심지어 몸통까지 부러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 하늘새를 어떻게 부산까지 안전하게 데려갈지...도 고민이고
김진숙 지도위원께 어떻게 전달할지도 고민입니다. ㅎㅎ

누구~

85크레인 위로
저 하늘새 배달해 주실 분 없을까요?

지원자 대모집합니다!!!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날이 더워지면서 주말농장의 먹거리들도 풍성해졌습니다.
요즘에는 자주 주말농장에 가는데
그동안 소식을 잘 올리지 못했네요~

지금 주말농장은 진딧물과 싸움입니다.

옆 텃밭을 하시는 분들은
"약도 안치고, 비료도 안주고 장난하냐?"
고 하셨다는데
어쨌든 약 안주고 화학비료 안주고 버텨보려고 합니다...

요즘 상추는 너무 잘 자라 하루만 지나도 벌써 수확을 할 정도이고
우리가 심은 것말고도 사방팔방 저절로 자라나는 깻잎은 제 멋대로 자라고 있습니다.

치커리도 잘 자라 풍성한 식탁의 한 몫을 차지하고
근처 자라는 뽕나무에서 뽕잎을 따 먹기도 한답니다.
지난 번에 갔을때는 오디가 익어 있길래 따서 함께 간 꼬맹이에게 먹어보라 줬더니
계속 좇아 다니며
"이모, 오디 줘~"하고 졸라대더군요.

다음달쯤이면 지천에 널려있는 산딸기도 맛있게 익을 것입니다.


농장에서 찍은 ...
너무나 예쁜 들꽃입니다.


농장에 심어놓은 열무가 잘 자라 솎아주었더니 한 두단은 나온 것 같습니다.
이놈들을 가져다 한번... 열무김치에 도전해 봤습니다.

저 숭숭 뚤린 구멍은 .... 벌레가 먹은 흔적입니다.


열무는 농장에서 안양여성회 회원분이 잘 다듬어 주셔서 저는
씻기만 했습니다.

벌레가 있을까봐...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 없더군요 ^^

이렇게 열무를 다듬어 소금물에 절이고 한시간...


그리고 설탕대신... 집에서 키우는 스테비아를 넣기로 했습니다.
설탕의 200배 단맛이라는 스테비아... 이파리만 먹습니다.
줄기는 맛없습니다.


조언대로 밥을 갈아 섞어서 버무린 열무김치~
모양이 그럴듯해서 일단 안심했는데
이틀정도 밖에서 익혔더니
놀러온 후배들이 먹어보고 너무 맛있다고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으하하~~~

용기백배입니다.


요즘 제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는 쌈채들입니다.
다 농장에서 따온 것이지요~

상추, 깻잎, 뽕잎, 고수, 치커리, 아주까리잎, 호박잎, 그리고... 케일... ㅠㅠ
맨 오른쪽 구석에 있는 것이 케일인데
케일은 벌레가 2/3을 먹고 사람이 1/3을 먹을 정도로
벌레가 많이 끼었습니다....만
맛있습니다...

농장에 한 번 갈때마다 불룩한 야채주머니를 가져오면서
농담삼아 차비는 뽑는다고 합니다. ㅎㅎ

요즘 시장에 쌈채가 너무 비싼데
직접 키운 것들을 먹으니 맛도 있고 재미도 나더군요..

지난 일요일에는 6.15공동선언 11주년기념행사에 참여하고 돌아오는 길에 농장에 들려
상추와 깻잎, 고수 등을 가져와
우리 집에서 안양사랑청년회 동지들과 맛난 삼겹살 파티도 했답니다.

점점 풍성해지는 농장은
단지 먹거리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마음의 휴식도 준답니다.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번주는 포근한 날씨로 사무실에 난로를 때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이나... 마지막으로 난로를 때려 합니다.
그 이유는~ 난로를 철거하기 전에 삼겹살 파티를 하자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연탄에 구워 먹는 삼겹살~
그것으로 사무실도 겨울과 안녕하고
새로운 봄을 맞으려 합니다.


1. 고수씨 싹틔우기

봄을 맞으며 주말농장 준비도 한창일 때
노재웅 형님께서 고맙게도 고수씨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동남아 음식에 많이 들어간다는 고수는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 싫어한다지요~




노재웅 회원이 주신 고수씨입니다.
동글동글하니 예쁘게 생겼는데...
향도 달콤하니 좋습니다.
그런데 이것들이 싹을 틔우면 약간은
비린내 비슷한 향이 난다네요~


봉투를 열자 달콤한 향이 확~

그냥 한 입에 털어넣고 싶더군요 ㅎㅎ



이걸 그대로 심어도 되는지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둥근 껍질을 까서 안에 있는 씨를 심어야 싹이 잘 튼다고 합니다.
게다가 하루 물에 담가놓으면 금상첨화라는데....
저걸 일일이 껍질을 벗겨야 하나 난감한 상황에서
좋은 아이디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소주병으로 밀면서 깨는 방법~


부랴 부랴 사무실 냉장고에 반병정도 남은 소주병을 발견하고
고수씨를 부지런히 깨주었습니다.

아작이 난 고수씨입니다...



그리고 일부는 실험을 위해 하루동안 물에 불려
집에 있는 화분에 심고
일부는 농장에 뿌렸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고수 고수 노래를 부르는
안양사랑청년회에 후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씨가 남아
날이 더 푹해지는 때 농장에 한 번 더 뿌리려 합니다.

씨를 뿌린지 약 열흘...
오늘 집에 있는 화분을 보니 고수 싹이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오홋~ 귀여워라~


요넘은 내일쯤이면 이파리까지 반딱 들 기세입니다.

2. 드디어.. 사무실에 화분이!

우리 사무실은 볕이 잘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많이 추운 사무실이죠~ 아무리 화분을 키우고 싶어도
햇빛의 부족으로 녀석들, 누렇게 떠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가져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노재웅 회원 가게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발견한 스킨!

햇빛이 부족해도 잘 자라는 녀석을 보고 탐이 나서 가지 하나 잘라가도 되냐고 여쭈니
아예 화분을 통채로 주셨습니다.


노재웅 회원의 사랑을 받아 무럭무럭... 싱싱... 건강함을 뽐내는 스킨입니다.

앞으로 잘 키우겠습니다 ^0^

어제 사무실에 들어온 분들이 화분 하나에 사무실 분위기가 밝아진 거 같다고 좋아하셨습니다.

또 형님은...
제가 눈독을 들이는줄 알고 한쪽에 있던 장미허브도 주셨습니다.
데려오다 가지가 많이 꺾였는데
녀석도 꽤 번식을 잘 하는 놈이라
집에 가져가 열심히 꺽꽂이를 해 놓았습니다.
튼실하게 잘 자라면 예쁜 놈들 골라 노재웅 형님께 다시 드리려 합니다.




꺽꽂이 중인 장미허브~
녀석들은 햇빛을 좋아하고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네요~
사실, 부지런한(?) 저는 물을 좋아하지 않는 녀석들을 잘 못키워 걱정이긴 하지만
독하게 맘 먹고
물을 안주려 합니다. ㅎㅎ



또, 제가 키우는 로즈제라늄도 나눠드릴 생각입니다.
조 빨간 원 안에 쑥처럼 생긴 놈들이 로즈제라늄 ~ 일명 구문초입니다.

모기를 쫒아주는 신통방통한 녀석들이죠.

이녀석들도 엄청 잘 자라
봄, 가을에 가지치기한 것들을 땅에 심어놓으면
알아서 잘 뿌리를 내립니다.


다만, 구문초는 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장미허브하고는 궁합이 별로 맞지 않습니다만,
뿌리를 내리는 동안에는 어느 식물이나 충분한 물이 필요해 한 곳에
모아두었습니다.

한 열흘뒤면 뿌리가 내릴 것이고,
작은 화분들로 나눠주어야죠~

이제 사무실도 봄기운이 흘러넘치니
조만간 환경미화도 해봐야겠습니다.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는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합니다.


* 해고, 임금체불, 산재 등 노동관련 상담을 무료로 해드립니다.
   블로그 : http://equallabor.tistory.com/
   이메일 : equallabor@hanmail.net
   전   화 : 070-4120-6150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어제 회원의 날 강연이 끝나고 뒷풀이 시간이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노재웅 회원께서 맛나는 뒷풀이 안주를 준비해 주셨답니다.
어제의 안주는 오리고기~

무려 오리 세마리나 준비해 오셨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사람들이 말하는 것도 잃고 계속 고기에 젓가락질 하기 바빴습니다.

더구나 주말농장에서 갓 따온 싱싱한 상추와 절묘한 조화~


그런데 어제 노재웅 회원께서는 점심도 저녁도 못 드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뒷풀이때 사발면을 하나 사서 드셨는데...

아차!

어제가 노재웅 회원 생신이었답니다~


케익도 준비하지 못한 이 불충한 비정규직센터... ㅠㅠ

그 죄송스러움을...
급조한 오리비빔밥 케익과 상추촛불로 대신하였습니다.

짜짠~~~~



크아~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생신축하 노래도 우리 회원들의 우렁찬(?) 목소리로 불러드렸습니다.

잠시 놀러온 안양시민대학에서 일하는 친구는
역시 신세대답게 아이폰으로 축하의 메세지를 날렸습니다.




생일을 맞으신 노재웅 회원님.
요즘 힘드신 일이 많은데 우리가 조금이라도
마음 한켠 풀어드렸는지~


이렇게 회원의 날 뒷풀이는 깊어지고
역시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한
우리 안양군포비정규직센터답게
밤늦게까지 속속 찾아오는 회원들 덕분에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는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합니다.


* 해고, 임금체불, 산재 등 노동관련 상담을 무료로 해드립니다.
   블로그 : http://equallabor.tistory.com/
   이메일 : equallabor@hanmail.net
   전   화 : 070-4120-6150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비정규직센터 블로그질을 하다보니 다음에서 영화예매권을 주더군요.
처음에는 이거 이거 돈 내야 되는거 아냐 했는데 많은 분들이 예매권으로 감사하게 영화를 봤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비정규직센터 회원들과 영화보기를 추진하여 지난 금요일 강풀 원작의 '그대를 사랑합니다'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훌쩍거리는 소리가 .. 영화관에 잔잔히 흐르더군요.
영화평을 보면서
"감수성이 예민하다면 손수건을 준비하라"는 걸 봤음에도 손수건은 커녕, 휴지도 준비하지 않은 나는 칠칠맞게 옷소매로 흐르는 눈물과 콧물을 닦으며 영화를 봤습니다.

물론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맛있는 막걸리에 영화감상 한자락, 우리 사는 이야기 한자락 풀기도 했지요~

가난한 이웃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만들어준 다음에게 감사합니다. ㅎㅎ



어느 영화평을 보니 노년의 배우들이 주역을 맡은 한국영화란

마파도와 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뿐이라던데...

 

나름 요즘 영화들 중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만 아니라 중년의 삶을 그린 영화들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노년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그리 흔치 않을 터.

 

작가인 강풀이 고백했듯,

노년의 이미지는 노인정에 모여 바둑, 장기를 두는 모습,

혹은 같은 연배의 어르신들끼리 모여 며느리, 아들, 손자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정도...

 

 

나이가 들다 보니 가끔

어렸을 때 어른들이

나도 마음은 청춘이라고 하시던 말씀을

이제 내가 느끼고 있으니,

문득 이 영화를 보면서 노년의 따뜻한 사랑에 적극 동감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서 그냥 사랑만 볼 수 있을까.

 

김만석 노인은 나름 안정된 노년을 보내는 사람이다.

위암으로 죽은 부인에 대한 감정이 어우러져 우유배달을 하기는 하지만,

손녀딸이 동사무소 직원(공무원)이고

생활의 어려움은 없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다.

 

김만석 노인이 사랑하는 송이뿐 노인은

이름도 없이 자라 남자를 따라 가출을 하고 딸을 병으로 잃고 홀로

힘겹게 살아가는 노인.

주민등록증이 없어 생활보호대상자조차 되지 못한 처참한 삶을 살고 있다.

 

장군봉 노인과 그 부인은

비록 자식 셋을 두었지만, 모두 출가하고 두 부부가 외로이 살고 있다.

더구나 부인은 치매에 걸려 생계수단인 택시운전을 그만두고 주차장 관리를 하며 살아간다.

집 하나는 있으나 형편이 어려운 딸에게 돈을 대주다보니

주머니에 남는 돈은 없다.

그리고 자식들은 말만 자주 찾아뵙는다지만,

치매걸린 어머니 병수발조차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식새끼들 뒷바라지에 여념없다.

 

 

이 땅에 살아가는 노인들의 삶을 네 인물로 대표하여 보여주고 있다.

 

심심풀이겸 우유배달을 하는 김만석 노인과 달리 송이뿐 노인과 장군봉 노인은 생계를 위해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구나 장군봉 노인은 치매에 걸린 부인 뒷바라지까지 하면서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원작에서는 더 처참한 현실들이 펼쳐진다.

 

돈도 없고, 사랑하는 부인이 불치의 병까지 걸려 삶에 대한 희망을 상실한 장군봉 노인이 선택한 마지막 길은

부인과 함께 저세상으로 먼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김만석 노인과 송이뿐 노인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은,

비록 두 노인의 선택이지만,

노년의 사랑이란 것이 어쩌면 젊은이들의 사랑보다 더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 작품은 영화보다 원작에서 사회적으로 외면당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노인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노인들이 폐기처분당하는 듯한 사회분위기,

그리고 노인들이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의 모순도 담고 있다.

 

가뜩이나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다고 하는 현실에서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노년층의 삶의 질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등장인물들의 애틋하고 가슴아픈 현실에 눈물 흘리기 전에

먼저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이다.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는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합니다.


* 해고, 임금체불, 산재 등 노동관련 상담을 무료로 해드립니다.
   블로그 : http://equallabor.tistory.com/
   이메일 : equallabor@hanmail.net
   전   화 : 070-4120-6150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양역 롯데백화점 대각선 맞은편에 보면 허름한 건물에 희망세움터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이 단체는 오랫동안 노숙자 쉼터활동을 하면서 자활을 위해 노력해 온 단체입니다.
한때는 사회적 기업을 신청하여 조경, 원예 등의 사업도 했는데... 어느날 뚝 끊어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회적 기업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독자적으로 가게를 내었다고 합니다.

가게는 일반 피자와 치킨을 파는 프렌차이즈 기업인데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노숙자들이라고 합니다.

이 가게에서 피자와 치킨을 먹으면 노숙자 분들의 자활을 돕는게 되겠지요~

더구나 안양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이 곳에서 움식을 시켜 먹으면 그 단체에 10%를 지원금 형태로 돌려준다고 하니...

사실 걱정입니다.
ㅋㅋ
그렇게 해서 과연~ 남는 것이 있을 것이며~
노숙자들의 자활은 어떻게 되는 것일지...

저는 피자와 치킨을 좋아하지 않아 먹을 기회가 있을까 싶지만,
기왕 피자와 치킨을 드신다면,
그리고 사시는 곳이 안양이라면
노숙자들의 자활을 위해 여기서 드셔 보심이 어떨지요~



마침, 그 치킨, 피자집이 문을 여는날,
사무실에 비정규직센터 마스코트 회원이 찾아와 모델이 되어 주었답니다. ㅎㅎ
맛있어 보이죠?


조그만 상자에 치킨 한 조각씩 시식용으로 나눠주었답니다.
저도 한 조각 먹었는데...
한조각에도 배가 든든해지고...
맛있더군요~



무안하게 시리~
상표가 그대로 보이네요...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화는 465-8593, 466-8593 입니다.

회원분들의 많은 애용 바랍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 러브레터 안양3호점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