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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한 글입니다. “당신은 정규직입니까?” 정규직과 비정규직, 이 둘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한 디테일이 우리네 삶을 좌지우지한다. 그래서 비정규직은 오늘도 정규직을 갈망하며 공채 원서를 넣는다. 글| 안소윤 기자 헷갈리지 마! 비정규직? 계약직! 정규직은 단일한 사용자(회사)와 기간을 정하지 않은 고용계약을 맺고 전일제로 일하는 방식이다. 계약의 시작은 있지만 끝이 없기 때문에 회사에서 정한 정년까지 평생 근로를 할 수 있다. 정규직은 스스로 퇴사의사를 표명하고 중도에 회사를 그만둘 수 있지만 회사는 근로기준법에 의해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해당 직원을 퇴사시키기 어렵다.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정규직은 쉽게 해고할 수도, 연봉을 줄일 수도 없는 존재다. 반면 비정규직은 기업들이 노동력을 저렴한 임금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한.. 더보기
공공부문 9만7000명 정규직 전환이라구요? 한미FTA 투쟁으로 바쁜 와중에 이런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공공 비정규직 9만7000명 사실상 정규직 전환 (종합)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대단한 일이지요. 기사 제목만 보고 점심식사를 하는데 같이 식사하신 분이 그러더군요. "투쟁은 우리가 다 하고 성과는 한나라당이 챙기는 개같은 세상" 이라구요. 성과가 누구에게 가든, 고통받는 이들의 처지를 개선할 수 있다면 그깟것 쯤 생각하고 돌아와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니 이 기사, 개뻥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발표한 내용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이었습니다. 대체 무기계약직을 정규직과 동일하게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선, 이와 같은 정부 여당의 발표에 대한 노동계의 반응을 보겠습니다. [당정 비정규직 대책]공공.. 더보기
한미FTA 날치기, 한나라당 규탄 심재철 사무실 앞 기자회견 어제 한미FTA 날치기 소식을 듣고 안양희망연대에서는 안양에서는 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의견을 나누며 당장에는 심재철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습니다. 늦게 급하게 잡은 기자회견이라 준비도 엉성했고 참여자도 확실하지 않았지만 여하튼 부랴부랴 모여 오늘 11시 20분경,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심재철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0년 민주의 봄 시기에 이른바 '서울역 회군'을 주도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때 몸을 불사르고 오늘에서는 나라를 통째로 팔아먹는 한미FTA 날치기까지 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부끄럽게 안양의 국회의원이란 사실이 비참했습니다. 우리는 잊지 않고 기억할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심재철 의원이 자.. 더보기
비준무효! 명박퇴진! 정말 가슴아픈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또한 한줄기 희망을 보는 하루였습니다. 한미FTA비준을 날치기하는 한나라당의 만행을 지켜보면서 무엇하나 할 수 없는 처지를 비관했고,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답답한 심정으로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여의도 산업은행 앞은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 불안했습니다. 2007년처럼 그렇게 수그러들고 말 것인지! 그러나 안타까운 심정으로 달려오는 시민들을 보면서 조금씩 마음을 다잡아 갔습니다. 여의도 앞 집회는 7시30분쯤, 간단히 끝내고 명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명동에서 잠시 길을 헤메는 동안 명동으로 직접 온 한 후배는 명동에서 재집결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 몇몇 안되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한 사람이 구호를 외치며 나서자 순식간에.. 더보기
'날치기 의원' 얼굴을 공개합니다 '날치기 의원' 얼굴을 공개합니다 [명단] 한미FTA 비준안 통과시킨 151명은 누구? 한나라당이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날치기 처리'한 한미FTA 비준안에 찬성한 의원은 151명, 반대는 7명, 기권은 12명입니다. 찬성 의원 중 141명은 한나라당 소속이고, 나머지 10명은 미래희망연대·자유선진당 의원입니다. 가 그 명단을 공개합니다. 의원들에게 트위터나 이메일로 의견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링크] 한미FTA 비준안 통과시킨 151명은 누구? 2011.11.23 12:46 ⓒ 2011 OhmyNews 더보기
한미FTA가 통과! 심재철 의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 합니다. 보셨습니까! 처절한 저항에도 우리의 미래가 겨우 30분만에 거래되었습니다. 이것이 과연 국민의 대표 국회의 모습입니까. 이 분노를 잊지 맙시다. 통과되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국민의 힘으로 못할 것이 없습니다. 내일 11시! 한미FTA날치기 한나라당 규탄 기자회견을 심재철 사무실 앞에서 합니다. 또한 7시, 범계역에서는 한미FTA 날치기 규탄집회를 가집니다. 양심적인 모든 이들은 서울로, 지역촛불로, 가까운 규탄의 장으로 모여 국민의 힘을 보여줍시다!!! 더보기
손발이 꽁꽁... 그래도 한미FTA 저지 그 마음은 활활! #noFTA 갑자기 날이 추워졌습니다. 이렇게 추워질 것을 예상하지 못한 우리는 지금.. 사무실에서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ㅠㅠ 게다가 오늘은 우리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가 안양역 일인시위를 담당하는 날이었습니다. 목도리에 장갑까지 단단히 무장하고 나갔건만, 서 있는 동안 손도 엄청 시리고 발도 꽁꽁 얼어붙는 것만 같았습니다. 지나는 시민들도 종종걸음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빼지 않으시더군요. 유인물을 잘 받아가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며 조금 서운하기도 했지만, 어떤 분들은 일부러 발밑에 놓아둔 유인물을 집어 가시기도 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러나 장갑도 없이 일인시위를 하고 유인물을 나눠주는 우리 회원들도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몰아치는 민심에 숨죽이던 한나라당이 강행처리를 하겠다고 난리입니다. 국회에서 강행처리.. 더보기
마이클 무어의 호소에 대답한 월가 시위 지난 11월 18일,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 회원의 날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가진 회원의 날이고 연락도 제때 하지 못했음에도 다양한 회원분들이 함께 자리를 해주셨습니다. 11월 회원의 날은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자본주의 : 러브스토리' 입니다. 지난 봄에 안양사랑청년회에서 이미 함께 본 영화이지만 우리 회원들이 많이 보지 못했기에 마침 한미FTA 문제도 있고 회원들과 정치경제학 공부를 시작하기도 했기에 이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 지난 리뷰 보기 2011/03/25 -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 천박한 자본주의를 고발하다 _ 자본주의 러브스토리 다시 보는 '자본주의 : 러브스토리'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더구나 젊은 청년들의 소감과 현장에서 직접 노동을 하신 회원분들.. 더보기
원숭이가 하는데 우리가 못하랴~ 정치경제학 공부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에서는 지난 월요일부터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으로 정치경제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직장다니고 바쁜 회원들이 시간을 쪼개어 어렵게 만든 자리입니다. 첫날이라 책을 보고 공부하기 보다는 대략적으로 왜 우리가 자본론을 공부하려 하는지를 나눠보았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당연하다고 느끼는 자본주의는 어떻게 생겼는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제구조는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것인지 역사적 배경과 함께 문제의식을 나눠보았습니다. 이날 공부가 진행되는 내내 처음 정치경제학을 접한 사람도, 예전에 공부한 경험이 있는 사람도 웃음과 호기심에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함께 공부하시고 싶으신 분은 언제라도 함께 해요~~~ 매주 월요일 7시 30분에 합니다! 더보기
전국노동자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며칠 지나버렸습니다... -,.-;;; 지난 11월 13일은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분신하신 날이자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 날입니다. 항상 전국노동자대회가 있으면 한 자리를 지켜주시던 노동자의 어머니, 민중의 어머니 이소선 어머니가 계시지 않은 첫 노동자대회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서울시청 광장은 꽉 찼습니다. 전국에서 올라온 노동자들의 기세가 오랜만에 활활 타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느 분이 "서울시장 이겼다, 한진중공업 이겼다, 이제 한미FTA만 막으면 2011년 3대 대첩을 이기는 것이다" 고 하셨답니다. 이날의 기세는 3대 대첩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기세였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부문별 대회를 마치고 참가한 노동자들은 지친 기색 없이 전국노동자대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