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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탐방 - 1회] 김재근 노무사를 만나다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는 2014년에 회원들을 방문하여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비정규직센터가 노동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곳인만큼 우리 회원들이 일터에서 겪는 애환과 해당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서로가 몰랐던 분야의 이해폭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침 노동법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김재근 노무사를 첫번째 주인공으로 선정하여 2월 26일에 만났습니다. 김재근 회원의 사무실은 1호선 전철 명학역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이 가까운 거리에 있고 아직도 크고 작은 공장 등이 있는 지역이라서 노무사 사무실로는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공인노무사란 근로기준법과 산업재해를 비롯한 법률 문제가 발생한 경우 전문적인 자문과 소송을 제외한 노.. 더보기
탐욕의 제국 _ 더이상 속일 수 없는 삼성의 진실 또하나의 약속이 개봉한지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참여 속에 개봉할 수 잇었고,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만만찮은 관객수를 보이고 있죠. 며칠 후 3월 6일에는 또 다른 삼성의 진실을 다룬 영화 "탐욕의 제국"이 개봉합니다. 또하나의 약속은 극영화로 좀더 재미있고 편하게 볼 수 있다면탐욕의 제국은 그야말로 다큐멘터리입니다. 포스터만 봐도...또하나의 약속이 아버지와 딸의 모습을 담아 조금은 따뜻한 느낌이라면하얀 방진복으로 가리워진 노동자들의 모습과 그 뒤의 거대한 빌딩...왠지 삭망하고 두려운 느낌이죠? 막상 이 영화를 보고나서는 이 사진이 더욱 두렵게 느껴깁니다. 삼성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의 육성 외에 다른 이야기가 없습니다. 장면 하나하나도 그냥 현실을 찍었을 뿐 .. 더보기
밀양 송전탑 투쟁을 하고 있는 동화전 마을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2일차는 밀양 송전탑 투쟁에 대해 듣고 현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송전탑 대책위 이계삼님께서 송전탑 투쟁의 과정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송전탑 투쟁은 올해로 9년째라고 합니다.그동안 함께 했던 분들이 떨어져 나가기도 하고 갈등이 생기기도 하면서지금 현재는 가장 약하고 힘없는 할머니들 중심으로 투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할머니들이 쓰신 탄원서. 일제식민지, 한국전쟁 등을 겪으며 살아오신 분들은나라란 곧 새누리당이고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고 철썩같이 믿었는데결국 그 나라와 싸워야 하는 현실에 닥친 것입니다. 할머니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지요.평생 그렇게 믿고 사신 분들에게 하루아침 생각을 바꾸라고 할 수도.. 더보기
청소년 노동인권네트워크 워크샵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말인 2월 22일~23일 밀양 감물리 생태학습장에서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재정적 문제도 있고... 상근자 건강문제(?)도 있어 참여를 못했는데 앞으로 더 나은 활동과 발전을 도모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싶었고 지난해 후원주점으로 재정적 여유도 좀 생겨 과감하게!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 밀양역에 도착한 시간은 마침 점심시간이라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감물리로 가는 차편을 알아봤는데 아무도 ... 정확이 이야기해주지 않더군요... ㅠㅠ 결국 버스아저씨의 충고를 듣고 시외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알았습니다. 아, 이곳은 지방이구나! 늦어도 15분마다 한대씩 있는 버스들이... 없습니다... 시외버스 시간이 3:40에 있다는데 일정 시작은 3시.. 더보기
안산 "일다" 청년플러스 노동법 교육 5강을 마쳤습니다. 올해 초 안산에 있는 단체 '일다"에서 청년층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청년플러스라는 모임이 있는데 노동법 교육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상큼한 청년층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던지라 이번 교육은 아주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젊은 친구들의 상큼발랄한 상상력과 열정이 교육기간내내 힘이 되어 강의를 맡은 김상봉 상담소장도 즐거운 교육기간이었습니다. 1월 17일 1강. 첫 강의는 노동권에 대한 이해, 노동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참석자들은 자신들이 직장을 다니면서도 평상시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일이라든가, 노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생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1월 24일 2강 헌법과 노동법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조금은 어려운 법 이야기라 분위기가 무거워지.. 더보기
소식지 14호 소스 더보기
비정규직센터의 노동상담 철학 비정규직센터의 노동상담 철학 비정규직센터가 하는 여러 가지 일 중에는 노동상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동상담의 기본 골격은 억울한 일을 당한 노동자의 하소연에 대해 사용자측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했거나 위반의 의심이 있는 경우에 구체적 사례에 적용할 법조문을 찾아내어 법에서 정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런데 노동법 공부라고 하면 보통 법률의 조문을 읽고 외우는 것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진짜 노동법 공부가 아닙니다. 그 법에 담겨있는 가치와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수박 겉핥기일 뿐입니다. 최근에 ‘염전노예’ 사건이 세간을 시끄럽게 울렸습니다. 염전에서 강제 또는 반강제로 오랜 세월 노동을 하고도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들이 구출되어 법의 도움을 받는다.. 더보기
총회 이후 첫 운영위 회의 뭔가 심상치 않은(?) 갑오년이 밝고 2014년 정기총회를 마친 후 지난 2월 19일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운영위 회의는 총회 후 처음 결합하는 운영위원분들도 계서서 기대... 설렘으로 준비를 했는데... 대표님은 경주출장으로 김현우 운영위원은 맹장수술한 것이 아물지 않아서 (참, 김현우 운영위원이 우리 총회가 있던 2월 7일 맹장수술을 받았습니다. 지금 출근은 하고 있지만 상처가 아물지 않아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상담소장 주재로 4명이 참석하여 운영위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날 운영위는 총회 위임사항을 정리하고 청소년노동인권교육 강사단 교육 진행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비정규직센터 운영위 회의에 처음 참석하셔서 조금은 어리둥절... 하셨겠지만 각 노동조합의.. 더보기
티브로드 노동자들, 다시 거리에 서다 지난해 희망연대 노동조합 티브로드지부가 결성되고 안양에서 지회가 생겼습니다. 연장수당도, 휴일수당도 제대로 받기는 커녕 오히려 영업 못했다고 퇴근을 못하고 장비회수, 영업실적이 낮다고 임금을 빼앗기는 열악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한 티브로드 노동자들은 한달여의 파업끝에 단체교섭을 통해 노동조합을 인정받고 조금씩 나아지는 노동조건 속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원청인 티브로드홀딩스에서 일방적인 영업목표를 강요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때에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더구나 특히 올해 1년마다 협력업체 교체 단행 및 영업 실적 점수제 기준 도입으로 지원금을 차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지난해까지 각 협력업체에 지원하던 상생지원금을 ‘인당 구조에서 건당 수수료로.. 더보기
안양시 청소용역 노동자 공단화 요구 시청 앞 농성 투쟁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안양지부는 지난 수요일부터 안양시청 앞에서 청소용역을 민간위탁에서 공단위탁으로 전환하라는 요구를 하며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안양시는 청소용역에 2013년 151억원의 대행수수료가 필요하다고 원가 분석을 하고 용역업체와 143억에 계약을 하였습니다. 이 돈에는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임금부터 청소차 유류비, 감가상각비, 각종 보험료, 사무실 유지비, 각종 세금, 사무실 관리자 임금, 그리고 용역업체를 위한 별도 이윤까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 결과 2013년 용역업체는 공식적으로 11억 6천만원의 이윤을 냈다고 합니다. 지난해에는 시민참여위원회 차원에서 청소용역문제 해결을 위한 TF를 구성하여 분석한 결과 민간위탁을 철회하고 안양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하면 간접노무비, 감가상각비, 기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