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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사무실 일기

총회 이후 사무실 풍경 어느덧 1월 말 총회가 끝나고 두 주가 지났습니다. 설 연휴가 끼어 정말 후딱 지나갔네요~ 이번 주에는 총회 이후 첫 운영위가 있었는데요, 연일 계속되는 술자리에 그만 사무실에서 상근하는 일꾼, 술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지난 수요일에는 상근자 1이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아파서 그만 조퇴를 했는데 오늘 금요일에는 상근자 2가 술병이 나서 속쓰림을 호소하다가 라면을 끓여 먹고는 씻은 듯이 나았다는... ^^ 총회 이후 새출발 하는 사무실 풍경을 부끄럽지만 회원분들과 나눠볼까 합니다. 사무실 풍경 #1. 바둑두는 사람들 지난 월요일입니다. 한 회원이 바둑을 두자고 하여 가까운 곳에 가서 바둑판과 바둑알까지 사왔습니다. 예전..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학생회실에서 바둑을 두면 바둑판을 불태운다, 바.. 더보기
주연테크 노동조합에 신년인사겸 다녀왔습니다. 새해가 되었는데도 사람 기분 푹 가라앉히는 소식만 가득합니다... 지난해 우리 지역에서 투쟁하는 주연테크 해고 노동자들과 조합원분들과 인연이 닿으면서 사실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마음 한 켠 불편한 것도 많습니다. 오늘은 새해 인사 겸해서 주연테크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빈 손으로 가기는 뭐해서 호박죽을 끓였습니다. 사무실에 연탄난로를 놓았으니 집에서 재료들을 챙겨 부지런히 끓이면 점심식사 즈음하여 맛있게 죽이 끓여질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어제 밤, 연탄을 갈았어야 하는데 연탄 갈기로 하신 분이 회의 끝나고 술자리에 거나해져서 그냥 집으로 가신 겁니다.. ㅠㅠ 아침에 오니 싸늘하게 식은 난로... 게다가 연통도 다시 갈다보니 11시가 넘어서야 죽을 끓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화력이 좋지 못한 .. 더보기
오늘 첫 상담이 들어왔어요~ 날이 많이 춥습니다. 월요일 사무실은 더 춥습니다. 연탄난로를 피우는데 주말내내 꺼져있떤 난로에 다시 불이 붙고 온기가 사무실에 퍼지려면 거의 하루종일 걸립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번 연탄을 꺼먹고 잠시 가게에 다녀왔습니다. 사무실 문을 여는데 전화벨소리가... 제 손전화는 진동으로 해 놓았기에 잠시 당황했다 보니 사무실 전화가 울리는 겁니다~!!! 앗싸~ 전화하신 분은 군포에서 일하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며칠 후면 계약만기로 퇴직하게 되는데 실업급여 때문에 전화하셨답니다. 이럴수가... 실업급여는 저랑 정말 상관없었던 것이기에 당황~ 그래도 주변 사람들의 경우를 떠올리며 열심히 대답했는데 찾아보니 잘못 대답한 것도 있더군요. ㅠㅠ 노동법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여러 상황을 같이 공부해야겠습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