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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비준무효! 명박퇴진! 정말 가슴아픈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또한 한줄기 희망을 보는 하루였습니다. 한미FTA비준을 날치기하는 한나라당의 만행을 지켜보면서 무엇하나 할 수 없는 처지를 비관했고,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답답한 심정으로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여의도 산업은행 앞은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 불안했습니다. 2007년처럼 그렇게 수그러들고 말 것인지! 그러나 안타까운 심정으로 달려오는 시민들을 보면서 조금씩 마음을 다잡아 갔습니다. 여의도 앞 집회는 7시30분쯤, 간단히 끝내고 명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명동에서 잠시 길을 헤메는 동안 명동으로 직접 온 한 후배는 명동에서 재집결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 몇몇 안되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한 사람이 구호를 외치며 나서자 순식간에.. 더보기
손발이 꽁꽁... 그래도 한미FTA 저지 그 마음은 활활! #noFTA 갑자기 날이 추워졌습니다. 이렇게 추워질 것을 예상하지 못한 우리는 지금.. 사무실에서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ㅠㅠ 게다가 오늘은 우리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가 안양역 일인시위를 담당하는 날이었습니다. 목도리에 장갑까지 단단히 무장하고 나갔건만, 서 있는 동안 손도 엄청 시리고 발도 꽁꽁 얼어붙는 것만 같았습니다. 지나는 시민들도 종종걸음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빼지 않으시더군요. 유인물을 잘 받아가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며 조금 서운하기도 했지만, 어떤 분들은 일부러 발밑에 놓아둔 유인물을 집어 가시기도 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러나 장갑도 없이 일인시위를 하고 유인물을 나눠주는 우리 회원들도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몰아치는 민심에 숨죽이던 한나라당이 강행처리를 하겠다고 난리입니다. 국회에서 강행처리.. 더보기
마이클 무어의 호소에 대답한 월가 시위 지난 11월 18일,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 회원의 날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가진 회원의 날이고 연락도 제때 하지 못했음에도 다양한 회원분들이 함께 자리를 해주셨습니다. 11월 회원의 날은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자본주의 : 러브스토리' 입니다. 지난 봄에 안양사랑청년회에서 이미 함께 본 영화이지만 우리 회원들이 많이 보지 못했기에 마침 한미FTA 문제도 있고 회원들과 정치경제학 공부를 시작하기도 했기에 이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 지난 리뷰 보기 2011/03/25 -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 천박한 자본주의를 고발하다 _ 자본주의 러브스토리 다시 보는 '자본주의 : 러브스토리'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더구나 젊은 청년들의 소감과 현장에서 직접 노동을 하신 회원분들.. 더보기
원숭이가 하는데 우리가 못하랴~ 정치경제학 공부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에서는 지난 월요일부터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으로 정치경제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직장다니고 바쁜 회원들이 시간을 쪼개어 어렵게 만든 자리입니다. 첫날이라 책을 보고 공부하기 보다는 대략적으로 왜 우리가 자본론을 공부하려 하는지를 나눠보았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당연하다고 느끼는 자본주의는 어떻게 생겼는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제구조는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것인지 역사적 배경과 함께 문제의식을 나눠보았습니다. 이날 공부가 진행되는 내내 처음 정치경제학을 접한 사람도, 예전에 공부한 경험이 있는 사람도 웃음과 호기심에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함께 공부하시고 싶으신 분은 언제라도 함께 해요~~~ 매주 월요일 7시 30분에 합니다! 더보기
전국노동자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며칠 지나버렸습니다... -,.-;;; 지난 11월 13일은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분신하신 날이자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 날입니다. 항상 전국노동자대회가 있으면 한 자리를 지켜주시던 노동자의 어머니, 민중의 어머니 이소선 어머니가 계시지 않은 첫 노동자대회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서울시청 광장은 꽉 찼습니다. 전국에서 올라온 노동자들의 기세가 오랜만에 활활 타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느 분이 "서울시장 이겼다, 한진중공업 이겼다, 이제 한미FTA만 막으면 2011년 3대 대첩을 이기는 것이다" 고 하셨답니다. 이날의 기세는 3대 대첩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기세였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부문별 대회를 마치고 참가한 노동자들은 지친 기색 없이 전국노동자대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1.. 더보기
한미FTA 막아내자!!! 한미FTA 반대 집회가 열리는 여의도 산업은행 앞. 비록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의지로 모인 사람들 한미FTA 국회비준을 하려는 한나라당사 앞으로 행진하는 대오에는 쫗은 어버이들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한나라당사로 가고자 모인 사람들... 그러나 한나라당으로 향하는 걸음은 전경들에 의해 막히고... 곧바로, 사람이 날라갈 정도로 엄청난 물대포가 발사되었습니다. 날도 추운데... 이런 물대포는 거의 살상용입니다... 물대포의 물은 도로 위를 흘러갑니다.. 시위대가 넘지 못한 전경 장벽 뒤에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의 천막이 외로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 날도 추워졌습니다. 낮부터... 집회의 앞자리가 아닌 맨 끝자리를 지키는 한 분이 계십니다. 목발을 옆에 놓고 차가운 돌 위에 .. 더보기
동지가 되어 드릴께요! _ 5차 희망버스 참가 고등학생의 편지 오늘 사무실에 반가운 편지가 날라왔습니다. 맨날 보던 소식지, 고지서가 아닌... 진짜 편지였습니다. 편지를 보낸 친구는 5차 희망버스에 함께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함께 밤을 지새우면서도 참 듣기 힘들었던 말을 이 친구는 당당하게 합니다. 동지가 되어 드릴께요! 참 설레이는 고백입니다. From. *** (안양 5차 희망버스 참가학생) 안녕하세요! 전 이번에 5차 희망버스에 같이 동행한 ***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응원 메시지를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예전부터 사회 부조리에 맞서 싸우시는 사람들을 존경했습니다. 정의를 위해, 약자의 편에 서서 투쟁과 저항정신을 갖고 계신 여러분 존경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걸 느꼈습니다. 부모님께 말로만 듣던 일을.. 더보기
한미FTA저지! 안양역 선전마당 연일 한미FTA와 싸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 줄 알았는데 날이 갈수록 격려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시민들이 많아져 힘이 납니다. 어제는 아침 출근시간 일인시위와 함께 저녁에는 안양역에서 선전마당을 진행했습니다. 동영상 상영도 하고 인증샷놀이도 하려했으나... 동영상은 전기문제로 상영할 수가 없었고... (예전에는 파출소에서 전력을 대주기도 했는데 요즘은 얄짤없더군요 -,.-;;;) 인증샷은.. 시민들이 많이 부끄러워 하셔 포기했습니다. ㅎㅎ 직장에서 퇴근하자마자 달려오셔서 선전마당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분은 장애가 있고, 얼마전 사고를 당해 몸도 많이 아프신데도 피곤함을 무릅쓰고 선전마당 내내 꿋꿋이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원래 인증샷 용으로 만든 현수막...을 쓸 길이 없어 그냥 들고.. 더보기
한미FTA반대 일인시위, 오늘도 했습니다. 한나라당이 한미FTA를 날치기하려는 움직임이 심상찮습니다. 지난주에 일주일동안 안양역과 인덕원역에서 일인시위를 진행했더랬습니다. 그 열기를 이어 안양희망연대에서는 이번주 8,9일 집중해서 한미FTA 반대 선전일정을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는 안양역에서 일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어제, 노동법 공부를 끝내고 찐~~~~~한 뒷풀이를 했지만도, 다행히 새벽에 눈이 잘 떠졌습니다. 다 한미FTA를 반드시 막으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봅니다. ㅎㅎ 지난주보다 날도 포근하고 할만한 일인시위였습니다. 오늘은 빛된교회 김봉은 목사님과 함께 일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일인시위 선전물 두 개중 어느게 마음에 드시냐고 여쭈었더니 냉큼 "모이자 여의도지"하며 저 선전판을 가져가셨습니다. ㅎㅎ 부끄 부끄~~.. 더보기
한미FTA 저지 여의도 집회 10월 28일, 한미FTA를 강행처리하려던 여당의 의도는 민심에 의해 저지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11월 3일. 여의도에는 전운이 감돈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한미FTA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새벽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낮시간에 잡힌 집회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최소한의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어제는 일을 모두 중단하고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아주...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카메라도 두고 비옷을 챙겨 올라간 여의도. 이미 국회의사당 앞은 거대한 경찰들의 주차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국민은행 앞부터 차벽을 세우고 사방팔방 골목골목마다 전경들이 길을 막고 시위대의 국회진입을 기필코 막겠노라는 번득이는 결의(?)를 보여주더군요. 그런 경찰들의 결의와 상관없이 한미FTA를 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