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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를 보면
합법적 파업도 업무방해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노동으로 생활을 꾸려가는 노동자에게
어쩌면 감옥에 가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이 돈일지도 모르겟습니다.

하루라도 월급이 늦어지면
생활걱정에 시름겨워하는 노동자들은
임금체불로 사용자를 고소해도
사용자들은 겨우 몇십만의 벌금만 내는데

못살겠다 파업하면 수백억까지 매기는
손배....

이는 헌법에서 보장한 단체행동권에 대한 부정이며
더 나아가
가난하고 힘없는 놈들은
아무리 억울해도 닥치고 살라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구나 최근 금속노조 주연테크 지회에 대한 판결은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마저 심각하게 침해하는 판결로
조금이라도 법의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판결입니다.

MBC를 비롯한 주요 언론에 보도된 사실이
허위사실일지 모르니
사람들에게 알리면 벌금을 내랍니다.

이미 보도를 한 언론에게는 아무런 항의도 못하고
검찰조사도 받고 있는데
힘없는 노동자들에게는
억지를 써가며 입을 막고 손발을 묶었습니다.

이것이 과연 주연테크 노동자들만의 문제일까요?

아닙니다.

바로 나날이 심각해지는 이 사회 민주주의 붕괴의
한 일각입니다.

주연테크 지회에 대한 판결을 묵과한다면
내일은 바로 우리의
입이 막히고
손발이 묶일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안양시청 약도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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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욕해도 되고 사장님은 안 된다?"

주연테크 노조 "법원의 업무방해 가처분 결정은 표현의 자유 침해"

기사입력 2011-03-16 오후 6:20:37

 

"대통령은 욕해도 되고, 사장은 욕하면 안 되고. 지금이 유신 시대도 아닌데 세상에 이런 법이 다 있나…"

'노동자들이 냉방기 없이 휴일 근로를 했다', '회사가 노동자들을 강제로 희망퇴직하게 했다' 등의 내용을 노동조합이 외부에 표현할 수 없도록 한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해당 노동조합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침해이자 노동3권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기지부 주연테크지회 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지원의 주연테크 노조에 대한 업무방해 가처분 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현재 안양지원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프레시안(김윤나영)

지난달 9일, 안양지원은 주연테크 측의 요구안을 받아들여 주연테크지회에 업무방해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근거는 노동조합의 활동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회사의 신용을 떨어트린다는 것이다. 법원은 "언론 및 출판의 자유, 집회 및 시위의 자유는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으로서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이러한 기본권의 행사도 타인의 평온한 업무수행, 명예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법원이 금지한 내용은 △'근로자들은 냉방기 없이 휴일 근무했다' △'공장이 폐쇄될 때 회사가 근로자를 빈 공장에 버려두었다' △'회사와 소속 근로자가 여성 조합원들을 집단 폭행하고 용역 직원들로 하여금 노조원을 사찰하고 폭행했다' △'회사가 근로자들을 강제 희망퇴직하게 했다' △'회사가 서민의 재산을 강탈하고 근로자를 착취했다' △'회사의 최대 주주가 소망교회에 다니고 한나라당 뉴라이트와 친분이 있다' △'회사가 컴퓨터에 중고부품을 사용했다' 등이다. (☞ 관련 기사 : "중고부품 넣은 컴퓨터 새 것으로 속여 팔았다")

▲ 주연테크에서 해고된 곽은주 지회장이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프레시안(김윤나영)
이에 따라 노조는 법원이 금지한 내용을 담아서 △현수막, 대자보, 피켓 등을 벽에 부착하거나 게시하거나 소지하고 이동하는 행위 △컴퓨터, 텔레비전, 비디오, 스피커 등 영상 음향시설로 시청 청취가 가능한 행위 △인터넷 게시 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 사실상 모든 표현 수단을 금지한 셈이다.

그러나 주연테크지회는 "법원이 금지한 내용은 (허위 사실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직접 경험한 사실"이라고 맞서고 있다.

김영신 주연테크 지회장은 "재판부는 완벽하게 노조의 입을 틀어막고 손발을 묶고 있다. 가히 박정희 유신독재의 긴급조치를 연상시킨다"며 "이번 결정 때문에 일인 시위에서조차 사장을 비판할 수 없고, 선전물을 들고 이동조차 못하게 됐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주연테크지회 측 김영직 변호사는 "서류 재판만 하는 가처분 사건에서는 법원이 정확한 진상을 파악할 수 없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자의 언론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으면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형사 고발할 것이지 기본권을 침해하면서까지 (노동자들에게) 원천적으로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비판했다.

주연테크는 데스크톱 컴퓨터를 만드는 중견 회사다. 대부분 40~50대 여성인 노동자들은 월급 약 76만 원을 받고 주연테크에서 일해 왔다. 그러다 지난 2008년 노동자 370명 중 200여 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났고, 구조조정에 반발하는 과정에서 곽은주 지회장과 김영신 부지회장이 해고됐다. 주연테크지회는 '부당해고 철회와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며 안양공장 앞에 천막을 치고 8개월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 관련 기사 : "스무살이나 어린 애들이 반말로 '이거 해, 저거해' 시키더니…")

현재 주연테크 공동대책위원회는 매일 12시부터 1시까지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앞에서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반대하는 일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 부지회장은 "법원이 노조와 관련한 모든 활동을 못하게 막아놨으니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며 씁쓸해했다.

/김윤나영 기자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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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지법 앞은 그야말로 바람이 거세더군요~
어제부터 시작된 꽃샘추위에 몰아치는 바람을 맞으며 오늘 안양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유인 즉슨,
주연테크 사측이 노조를 업무방해, 허위사실유포 등으로 가처분 소송을 냈는데 이게 받아들여져 노조활동이 전면 금지된 것을 항의하러 간 것입니다.

3월 들어서서 줄기차게 안양지법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고 있는 주연테크 노조와 함께 지역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것은 이런 것입니다.
헌법 19조에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헌법 21조에는 모든 국민은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고
헌법 33조에는 노동자가 자주적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가지고 있음을 명시했는데
경영상의 이유로 노조활동 전면금지시키는 것은
헌법 정신의 파괴이며 민주주의 역행이라는 것입니다.



노동법이란 것이 왜 만들어졌습니까.
돈을 가진 자본가에 비해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들이
자신의 정당한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위해 최소한의 권리를 법으로 정해
보호하는 것이 노동법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런 특별법인 노동법보다
일반법인 민법이 판을 쳐서
노동자들이 파업하면 엄청난 돈을 물게 해서
결국 임금이 강제징수되어 자살한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러면, 노동자들이 살아가는데서 생명줄인 임금체불은?
고작 벌금 몇십만원만 내면 끝납니다.

어이없는 일이지요~



 

 

 

 

 








주연테크 노조에 대한 가처분 판결이 위험한 것은
앞으로 이런식으로 모든 노동운동과 노조활동을 봉쇄할 위험이 있고
그 다음에는 시민들의 기본권까지 침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미 주연테크 사측은
가처분 대상자도 아닌 지역활동가 개인블로그 글까지 게시중단시키고 있는데요,
이건 분명한 기본권 침해입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약자의 편에 서서 약자와 함께 싸우는 것은
우리 사회의 구조와 싸우는 것이며
그 싸움이 바로 우리 사회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는 일입입니다.

3월 중 항소판결이 있을 거 같은데
이번에는 법원이 헌법정신과 노동법의 정신을 잘 이해하여
현명한 판단을 내기길 기대합니다.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는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합니다.


* 해고, 임금체불, 산재 등 노동관련 상담을 무료로 해드립니다.
   블로그 : http://equallabor.tistory.com/
   이메일 : equallabor@hanmail.net
   전   화 : 070-4120-6150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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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8일, 주연테크 노동조합 후원주점이 안양1번가 영호프에서 있었습니다.
제법 넓은 가게를 빌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주점이 시작되자 턱없이 좁더군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오신 덕이라 생각합니다.

비정규직센터는 그날 일을 쉬는 회원이 있어 3시 30분쯤 미리 가서 죽치고 있었습니다.
회원분들과 지역분들이 오가며 즐겁게 대화도 하고
주점을 계기로 오랜만에 만난 동지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우리 비정규직센터 회원들이 앉은 테이블에서만 매상이 70만원에서 80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착실하신 비정규직센터 회계감사께서 일일이 누가 얼마나 썼는지를 기록하셨더라구요~

밤 12시가 다 되어 주점을 마무리하고 다시 뜻이 맞는 술동지들이 뭉쳤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죠~
사실 후원주점은 비싸고 빈약하기 짝이 없어
대부분 고픈 배는 이 자리에서 채웠습니다.




이날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싸우는 이들, 외로운 이들의 곁에서
따뜻한 화톳불같은 비정규직센터가 되어 보아요~ ^0^

참고로 후원주점이 있었던 영호프는
아스콘 노조 조합원이 하시는 곳입니다.

안양일번가에서 술 드실 일 있으면
동지애도 함께 마실 수 있는 영호프를 추천합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 영호프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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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2명이 해고되고 조합원들은 징계를 받고 그래도 인간다운 삶, 사람의 숭고한 존엄을 지키고자 싸우는 이들이 있습니다.

2010/11/24 - [활동소식] - 주연테크 농성 노동자들을 위한 일인시위
2010/12/08 - [활동소식] - 주연테크를 사기죄로 고발했습니다.


이미 해고되고 해를 넘긴 주연테크 노조 또한 어쩌면 장기투쟁 사업장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어려운 싸움이라지만,
돈보다 소중한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지회장님.

그 누구보다 우리 곁에서 몸부림치며 싸우는 분들에게 우리의 따뜻한 연대의 정신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오는 2월 18일, 안양1번가 영호프에서 주연테크 후원주점이 있습니다.

영호프 또한 아스콘 노조 조합원이 운영하시는 주점이라 많은 편의를 봐주고 계십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서민들의 삶,
갈수록 어려워지는 일터의 현실.

오늘, 싸우는 이들에게서 눈길을 돌리고
내 일이 아니라고 뒤돌아선다면

다음에는
우리 모두의 일자리와 삶이 위태로와질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노동의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위해 싸우는
그들에게 우리의 작은 연대가 필요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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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은주 금속노조 주연테크지회장 ⓒ양지웅 기자



여기 인생의 절반을 회사와 싸워 온 사람이 있다. 곽은주(38) 금속노조 주연테크지회 지회장, 그녀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18년간을 회사와 싸워 왔다.

곽 지회장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은 1994년이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바로 구로공단에 있던 ‘대성전기’라는 회사에 입사를 했다.

공고출신도 아닌 그녀가 ‘대성전기’ 생산직에 입사를 하게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고등학교 동아리 선배가 권해서 우연히 접했던 '전태일 평전'이 정신적 충격을 주었기 때문.

“집안 형편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하기도 했구요. 평전을 읽어보고 막연하게나마 ‘전태일처럼 살아보고 싶다’ ‘나는 과연 이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곽 지회장이 ‘대성전기’에 들어간 지 1년 만에 노조가 생겼다. 당시 회사 언니들은 그녀에게 노조 교육선전부장을 제안했다. 그녀는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다. 가슴속 깊이 자리 잡고 있던 '전태일 평전'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아직은 경험이 부족했던 그녀에게 노조 간부활동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사람과의 관계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지요. 어린 나이에 간부를 하게 돼서 무척 힘들었어요. 그래도 당시 경험이 아주 많이 남아있죠. 지금 이 길을 갈 수 있게 만들어준 전환점이랄까요.”

회사의 노조에 대한 탄압이 시작됐다. 사측은 노조를 깨기 위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조합원들에 대한 회유와 협박으로 많은 조합원들이 노조를 떠나갔다. 이에 맞서 노조는 파업도 벌이고 별의별 투쟁을 다해 봤다. 무려 3년을 싸웠다. 결국 회사는 위장폐업을 하고 공장을 안산으로 옮겨 버렸다.

잠시이긴 하나 곽 지회장은 ‘마마전기’라는 회사에 다니며 노조를 만들고 노동자들의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해주기도 했다.

직장을 구하고 있던 곽 지회장은 우연히 컴퓨터 생산 전문업체인 ‘주연테크’ 구인광고를 발견했다. 그녀가 ‘주연테크’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2년 11월이었다.

월급은 정말이지 쥐꼬리만 했다. 4대보험을 포함해 72만원이 전부였다. 교통비, 상여금, 근속수당, 연차수당 등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심지어 컴퓨터 부품이 없어지면 직원들의 월급에서 공제했다.

“완성된 컴퓨터에서 없는 부품이 있으면 월급에서 공제가 돼요. 월급에서 20만원 넘게 공제된 사람도 봤어요. 직원을 도둑놈같이 취급하는데서 너무 심한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생산현장의 상황이 이렇다보니 반말은 기본이었다. 회사 관리자들은 자기들보다 나이가 무려 스무 살이나 많은 아주머니들에게도 반말을 ‘찍찍’ 했다.

“2004년 매출에 비해 2005년 매출이 급상승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했어요. 그런데 2006년 임금은 고작 2% 밖에 안 올랐어요. 직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회사가 이렇게 잘나가는데 2%가 뭐냐’는 불만이 싹 텄죠.”

마침 노조를 만들어 보자고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던 때였고, 회사 전반적으로 턱없이 낮은 임금인상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도 점차 높아져 갔다.

2006년 7월 7일 회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노조 결성 보고대회’를 열고 사측에 교섭을 요청했다. 당시 회사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심사 중이어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교섭은 순조롭게 단 한 달 반 만에 타결됐다.

그러나 코스피 상장이 되자마자 사측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부분파업을 벌일 때 남성 조합원들이 연대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회사 밖으로 나간 사이 사측의 생산본부장이 구사대를 동원해 '밟아! 죽여!'라고 소리 지르며 여성조합원들을 폭행하는 일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2008년 7월 ‘주연테크’는 임단협 기간에 일방적으로 전사업장 공장이전 및 희망퇴직자 공고를 게시했다.

“정확히 어디로 갈지 정해놓지도 않고 공장이전 발표를 했어요. '대중교통으로 두 시간 정도 걸리는 수도권 도시 중 한곳'이라고 설명만 하고 공장이전 발표를 한다는 건 노조를 말살하겠다는 거죠.”

곽 지회장과 조합원들은 공장이전 부지를 노사합의로 결정한다는 약속을 받아냈으나 회사는 곧바로 뒤통수를 쳤다.

“교섭을 하려고 찾아 갔는데 사측 직원들과 옷을 잡아끌기도 하고 가벼운 몸싸움이 있었어요. 5일간이나 회사 직원들과 함께 있었지요. 그런데 사측은 우리를 감금 폭행죄로 고소했어요. 우리를 폭도 취급해서 너무 억울했어요.”

2010년 7월, 법원은 곽 지회장과 부지회장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6월의 판결을 내렸다. 결국 곽 지회장과 부지회장은 회사의 취업규칙에 따라 해고되고 말았다.

현재 노조는 회사를 사기죄로 검찰에 고발했고 국민신문고 쪽에도 서면으로 진정서를 제출했다.

‘주연테크’가 컴퓨터를 생산하면서 중고부품을 쓴다는 사실은 이미 언론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회사가 컴퓨터를 만들면서 중고 부품을 써왔어요. 노조를 만들고 나서 회사에 계속 문제제기를 했지만 회사는 노동자들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지 않아요. 회사는 오히려 ‘우리가 해고돼서 앙심을 품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말만 하고 있어요.”

처음 노조를 만들었을 때 107명이었던 조합원들은 현재 절반 이상이 노조를 탈퇴했다.

“우리 일터 지키려고 했는데 잘 싸우지 못했던 게 많이 후회가 돼요. 회사가 정상적으로 경영하게끔 문제제기하면서 투쟁했더라면 이렇게 일방적으로 탄압받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거예요.”

회사는 아직도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칠 법도 한데 곽 지회장의 입에서는 ‘힘들다’는 말이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곽 지회장은 부지회장과 함께 현장에 남아있는 조합원들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회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투쟁은 우리가 끝내는 게 아니라 저들이 항복해야 끝나는 거지요.”

그녀가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한수 기자 hskim@vop.co.kr>
저작권자©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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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이나 어린 애들이 반말로 '이거 해, 저거해' 시키더니…"

[현장] 겨울이 더욱 추운 주연테크 해고 노동자들

기사입력 2011-01-18 오전 10:06:45

'주연테크'라는 컴퓨터 업체 공장에서 7년째 일하는 김정숙(가명) 씨는 두 아이의 엄마다. 처음 입사하던 2004년에 김 씨가 받은 연봉은 퇴직금을 포함해 1040만 원. 세금을 떼고 나면 한 달에 76만 원 정도를 손에 쥘 수 있었다. 7년이 지난 지금 김 씨의 연봉은 퇴직금과 상여금을 포함해 1400만 원, 세금을 떼고 난 월급은 약 92만 원이다. 두 아이를 키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임금이다.

6년째 일하는 주미영(가명) 씨는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남편 수입만으로는 생활 유지가 안 돼서 일을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나도 아이 학원비라도 벌려고 이곳에 입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 씨는 "생활비로 쓰기에도 월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주 씨의 남편은 건축 일을 하지만 일정한 수입이 없다. 건축 공사가 얼마 없는 겨울이 올 때마다 이들 내외의 살림은 궁핍해진다.

"젊은 관리자, 40~50대 여성 노동자들에게 '아줌마' 반말"

주연테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40~50대 여성들이다. 이들은 회사에 직접 고용됐음에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 년마다 계약을 연장해야 했다. 지난 2002년 주연테크에 입사한 곽은주 씨는 "40~50대 여성 노동자들은 말도 안 되는 근로조건 속에서 인간 이하의 모멸감을 느끼며 일해야 했다"고 말했다.

▲ 회사의 구조조정에 맞서다가 해고된 주연태크의 곽은주 씨. ⓒ프레시안(김윤나영)
"툭하면 나가라고 했어요. 전체가 보는 앞에서 불량품을 낸 사람을 불러 놓고 나가라고 으름장을 놓았죠. 사람들 보는 앞에서 면박을 주면 얼마나 창피하겠어요. 인간적인 모욕감도 많이 느꼈죠. 우리보다 20년씩 어린 관리자들이 '아줌마 이거 해, 저거 해" 하고 반말로 지시하기는 예사였거든요."

곽 씨는 "더 이상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고 할 말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2006년에 노동조합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150여 명 중에 109명이 노조에 가입했다. 노조가 생기자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1년에 한 번씩 재계약을 하던 관행이 사라졌다. 회사는 더 이상 노동자들에게 "툭하면 자른다"는 협박을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노동조합 설립 이후 회사의 탄압이 시작됐다. 노동조합을 탈퇴한 사람은 편안한 자리에 배치됐고, 회사에 쓴 소리를 한 조합원들은 힘든 자리로 보내졌다는 것이다. 회사는 노조에서 탈퇴한 사람을 연봉이 500만 원 더 많은 자리로 보내주기도 했다고 한다.

급기야 2008년에는 회사가 12개월 치 임금을 주고 희망 퇴직자를 받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났다. 결국 370명 중 20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하지만 2008년에 회사를 퇴직한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비정규직으로 여기저기를 철새처럼 오가거나, 아직도 새 일자리를 못 구해 전전한다는 것이 곽 씨의 설명이다.

이후 회사는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던 공장을 폐쇄했다. 대신 인천과 부천에 비정규직으로 채워진 새 공장을 만들었다. 나머지 정규직 조합원들은 지금의 안양공장으로 일터를 옮겼지만 여전히 사측의 징계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먼지 쌓인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밥 먹는 설움

곽 씨도 구조조정에 맞서 싸우다가 지난해 8월에 해고됐고, 지금은 안양공장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곽 씨를 만난 17일 기온은 영하 12도를 밑돌았다. 그는 "오늘같이 날씨가 추우면 옛날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가산디지털단지에 있을 때는 창문도 제대로 나지 않은 가건물을 공장으로 써서 겨울에는 너무 추웠고 여름에는 너무 더웠어요. 지금은 일할 때 전동 드라이버를 쓰지만 예전에는 일반 드라이버를 썼어요. 그런데 겨울이 올 때마다 추위에 손이 굳어서 드라이버를 돌릴 수가 없었거든요.

반면에 여름에는 땀이 비 오듯 쏟아졌죠. 특히 컴퓨터의 성능을 검사하는 사람은 여름에 더 힘들었어요.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열이 나는 기계예요. 컴퓨터를 오래 틀어놓고 불량이 있는지 검사해야 하는데, 한 명당 10대씩 50명이 컴퓨터를 틀면 작업장 전체가 컴퓨터 열 때문에 후끈했죠. 여름에는 숨도 못 쉴 지경이었어요."

게다가 창문이 제대로 나지 않은 공장에는 먼지가 쉴 새 없이 컴퓨터 부품에 쌓였다고 한다. 곽 씨는 "컴퓨터 불량 체크용 CD를 놔두면 조금만 지나도 CD 위에 먼지가 쌓인 게 보일 정도"였다며 "우리는 다들 비염을 기본적으로 달고 살았다"고 말했다.

식사 시간이 올 때마다 노동자들은 식판을 들고 먼지 쌓인 작업대에서 밥을 먹었다. 공장에는 식당이 없었다. 곽 씨는 "작업대에서 먹는 사람은 그나마 나았다"며 "어떤 사람은 작업대가 없어서 박스를 나르는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밥을 먹었다"고 말했다.

하루에 컴퓨터를 많게는 1400대까지 만들고도 월급 76만 원을 받았던 이들이 노동조합이 생긴 뒤 사측에 가장 먼저 요구한 사안은 바로 '냉난방시설 및 식당 갖추기, 관리자의 반말 금지'였다. 이 모든 일이 데스크톱 컴퓨터 분야에서 업계 2위를 기록하고 순매출 3000억, 순수익 50억을 돌파했던 회사에서 일어났다.

"서로 중고부품 안 가져가려고 피 튀기게 싸웠다"

주연테크는 '중고부품을 넣은 컴퓨터를 새것처럼 속여 팔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회사로도 유명하다. (☞관련 기사 :
"중고부품 넣은 컴퓨터 새것으로 속여 팔았다") 김정숙 씨는 "자재를 받는 오전 10시가 되면 다들 얼마 안 되는 새 자재를 받으려고 피 튀기게 싸웠다"고 회상했다.

ⓒ프레시안(김윤나영)
"중고부품으로 컴퓨터를 만들면 불량품이 나올 확률이 높아요. 다 만들어 놓고 맨 마지막에 테스트해서 불량이라고 판정되면 그걸 분해해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니까 일하는 양이 늘어나거든요. 일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새 부품을 받고 싶죠."

김 씨는 주연테크에 입사하기 전 일반 회사에서 영업직으로 일했다. '끌어모은 손님들의 수로 실적을 매기는' 회사 시스템에 스트레스를 받아 직장을 옮겼던 김 씨는 공장에서 '동료들과 싸워야 하는' 또 다른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

주미영 씨는 "불량이 하도 많이 나서 쉴 틈이 하나도 없었다"며 "출근하고 집에 갈 때까지 8시간 동안 하루 종일 서서 일하기는 예사였다"고 말했다. 손이 빠르지 않은 사람은 낙오되기 일쑤였다는 것이다.

곽은주 씨는 "중고 부품을 쓰는 게 치욕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관리자는 매일 아침마다 아비규환이 되는 상태를 팔짱 끼고 멀리서 지켜봤다"며 "중고부품을 쓰라고 지시하는 쪽은 회사인데 왜 우리끼리 싸워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곽 씨는 '질릴 대로 질린' 회사를 떠나지 않았다. 대신 "구조조정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잘린 게 억울해서라도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의 소망은 다시 복직하는 것이다. 곽 씨는 "차라리 회사가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분담하자고 했으면 동의했을 것"이라며 "23년 동안 흑자였던 회사가 노동자들을 한 번에 다 내쫓으려 하니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짧은 인터뷰 시간을 아쉬워하면서도 노조 일정이 있어 가봐야 한다며 총총걸음에 농성장을 나섰다. 곽 씨와 함께 주연테크 안양공장을 나오자 담장에는 지난해 노동자들이 투쟁하면서 달아놓은 형형색색의 천조각이 빛이 바랜 채 달려 있었다. "이것들도 이제 다 낡았네요"라며 웃는 곽 씨의 모습에서 쓸쓸함이 배어 나왔다.

▲ 주연테크 안양공장 담장에 달린 천조각에 '민주노조 사수하자'라는 글귀가 보인다. ⓒ프레시안(김윤나영)

/김윤나영 기자 메일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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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테크 노동조합에서 주연테크가 중고부품을 사용한 컴퓨터를 팔고 정부기관에 납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지만 조달청에서는 답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1월 11일,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조달청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하기로 하고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의 주된 내용은

1) 주연테크는 널리 알려진 중견 검퓨터 생산업체이지만, 오랫동안 중고부품을 회수하여 조립한 컴퓨터를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와 국민을 속여 판매하였다. 무엇보다 용납할 수 없는 것은 조달청을 통하여 국가의 주요기관, 국방의 주요기관에 납품하였다. 2007년 육군본부, 2008년 경찰청, 2009년 대검찰청, 2010년 식약청 등 정부기관에 불량제품을 납품하였다. 이는 국민의 혈세를 강탈하는 중대범죄이며, 국가안보에 지대한 위협이며, 국민 생명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다.

 

2) 당시, 감사원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조달청에 대한 진상조사와 감사를 요청하였지만, 피해자 일방의 주장으로 폄하하며 자신들이 아닌 검찰에나 고발하라며 오히려 조롱하였다. 이는 전형적인 직무유기일 뿐이다.

 

3) 기자회견을 통하여 우리의 감사요구를 묵살한 감사원에 항의를 하며, 전국의 다수 국민들의 감사요구 서명을 모아 다시 감사를 청구할 것을 천명한다.

 

4) 그럼에도 감사원이 계속 묵살할 경우,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모든 책임자를 직무유기로 검찰고발을 하는 것 물론이고, 해당 당사자의 모든 신상과 죄상을 온 세상에 폭로할 것이다.


요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기자회견마저도 통제하고 나서는 경찰들 덕에 약간의 실랑이도 있었습니다.

주연테크에서는 노동조합의 의혹제기와 부당해고 철회 등의 활동에 대해 가처분 소송을 낸 상태입니다.
이 가처분 소송이 받아들여지면 노동조합의 모든 활동을 정지해야 하고
주연테크 컴퓨터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인터넷의 글들도 다 삭제, 혹은 게시중단이 된다고 합니다.
참 무서운 일입니다...

가끔 생각하는 것이지만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들은 법이란 것도 자기 입맛에 맞게 참 잘 골라 쓰는 듯합니다.

국민의 알 권리, 소비자의 알 권리.
그리고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아우성치는 소리조차 법을 이용해 막을 수 있다는 것이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법의 평등은 약자에게 유리할 때 진정한 평등이 이루어집니다.

물론 요즘같은 시대에 상식과 권리와 자유를 외치는 소리조차 불법이 되고 있지만...
억울하고 힘없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그 누군가의 양심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안양사랑청년회 회장의 기자회견 참가기



주연테크사측에서 중고부품을 이용하여 신제품을 만들어 그것을 국가 기관에 납품한다는 의혹이 있어서 주연테크 노동자들이 지난 9월부터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였으나 감사원에서는 그와 관련한 제대로된 감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해가 바뀌어서 신년 벽두부터 감사원 앞에 가서 기자회견을 하고 왔네요...

 참 신기한게 오늘 기자회견 끝나고 안양에 내려와서 점심을 먹는데 뉴스에 거대로펌에서 억대월봉을 받아왔던 감사원장 후보 정종기의 기사가 나오더군요... 아마도 사퇴하게 될듯...


 개념없는 대통령에 개념없는 감사원장 후보라고 해야할까...

 우쨌든 해고자 문제에 중고부품가지 신제품으로 둔갑시켜 문제 일으키는 주연테크...

해고 노동자분들의 문제는 빨리 해결되었으면 하고... 비리 문제는 하루빨리 심판받았으면 합니다.


 기자회견 시작부터 도로앞이라 불법이라며 트집을 잡기시작합니다. 우리가 서있던 곳은 감사원이라는 비석이 있는 차가 정말 여기까지 와서 턴을 한다면 옆면을 다 비석에 긁힐만한 위치에서 기자회견 자리를 잡았는데...



 이 경찰은 뒤에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마지막 부분을 닥 3번 쪼차한 것을 가지고 집회시위를 했다며 끝가지 책임자 일듯한 사람들만 붙잡고 늘어지더군요.... 참 대한민국 경찰 왜 이리 쫌 스럽게 만드는지 정말 고생하는 경찰분들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기 딱이었습니다



시작할 때 기자회견을 왜 하는지 간단한소개를 하는 사회자 영상입니다




주연테크 지회장님 연설입니다.



 

 

조달청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기자회견


"감사원은 불량제품 납품비리 조당철에 대한 국민감사를 즉각 실시하라!"


● 주연테크 노동자들은 중고부품을 신상품으로 만들도록 강요당하고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도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주)주연테크는 1988년 설립되어 컴퓨터와 주변기기 제조, 유통, 수리와 보수, 수출입을 하는 회사이며, 지난 23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중견업체입니다.
2006년에는 컴퓨터 업계에서 유일하게 코스피에 상장, 당기순이익 56억 중 60억을 현금배당하여 송시몬 회장과 그 일가의 주머니를 채우고 대한민국 백만장자 대열에 입성, 주식갑부 7위(526억 보유)에 올랐습니다.

회사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구로에서 군포로, 양평에서 가산으로, 가산에서 안양으로' 시도 때도 없이 공장을 옮기면서 노동자들을 수시로 정리하였습니다. 휴일도, 휴가도 없고 냉난방 시설도 제대로 없고, 밥 먹을 식당도 없었습니다. 또한 노동자들을 1년 단위로 재계약하여 상시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지금도 최저임금과 연 상여금 150만원으로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전조합원 구조조정, 고소고발, 징계, 해고하면서 또다시 송시몬 회장 맘대로 하려고 노조를 없애려고 합니다.

● 주연테크는 중고부품을 신제품으로 둔갑시켜 국민을 속여 판매하고, 국가의 주요기관에도 납품하여 국민의 혈세를 강탈하는 중대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주연테크는 부도덕한 기업입니다. 꽤나 알려진 중견 컴퓨터 생산업체지만 오랫동안 중고부품을 회수하여 조립한 컴퓨터를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와 국민을 속여 판매해 왔습니다. 국가의 주요기관에도 납품을 했습니다. 조달청을 통하여 육군본부, 경찰청, 대검찰청, 식약청 등에 불량제품을 납품한 것입니다. 이는 국민의 혈세를 강탈하는 중대범죄입니다.
말로는 '고객사랑' '정직경영'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선전하지만 이처럼 국민을 봉으로 알고, 일단 팔고나면 책임지지 않는 기업입니다.

● 중고부품을 신제품으로 속여 납품하는 것을 묵인하는 것은 범죄에 대한 동조이며 직무유기입니다.

이런 사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일을 직접하는 우리 노동자들입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단체협상' 등을 통해 꾸준히 시정을 요구했으나 탐욕에 눈이 먼 주연테크 사측은 매번 이를 거부했습니다. 또 정부의 담당관처인 조달청에도 세 차례 서면을 통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시정을 요구했지만, 조달청 감사담당관실담당자 이**과 쇼핑몰단가계약팀장 강**으로부터 묵살당했습니다. 감사원도 국민신문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기행각이 권력에 의해 묵인되는 것은 엄연한 직무유기이자 주연테크의 불법행위를 동조한 범죄행위입니다.

특히 부정한 납품비리가 버젓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조달청과 감사원은 단순의혹으로 치부하거나 아예 조사 자체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속이고 국민의 혈세를 도둑질하는 중고납품 범죄를 저지르는 주연테크의 사기범죄에 공범이 된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국민과 함께, 노동조합과 시민단체 등과 함께, 반사회적 비윤리적 행위를 고발하고 조달청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응당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감사청구를 요청합니다.

- 우리의 결의 -

1. 감사원은 중고 컴퓨터를 납품하는 주연테크 사기 경영을 묵인하고 국민혈세를 낭비하도록 한 조달청에 대한 국민감사를 즉각 실시하라.

1.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는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주연테크의 범죄적 경영에 맞서 끝까지 감시 추적하며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1. 진실을 규명하고 범죄를 응징하여 주연테크가 소비자 앞에 당당하고 정의로운 일터로 되돌리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11년 1월 11일
조달청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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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마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8.17 19:46

    주연테크 고발합니다
    윈도 운영체계의 업데이트는 MS에서 자동 업데이트 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업데이트가 되지않는 컴퓨터(노트북)을 판매하고 업데이트 도움을 요청하니 서비스센타에서 수수료를 요구합니다
    정상적인 컴퓨터는 윈도 운영체계는 자동 업데이트가 되어야 하는데 업데이트 되질 않아 서비스센타에 문의하면 현금지불을 요청합니다


새해가 되었는데도 사람 기분 푹 가라앉히는 소식만 가득합니다...
지난해 우리 지역에서 투쟁하는 주연테크 해고 노동자들과 조합원분들과 인연이 닿으면서 사실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마음 한 켠 불편한 것도 많습니다.

오늘은 새해 인사 겸해서 주연테크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빈 손으로 가기는 뭐해서 호박죽을 끓였습니다.



사무실에 연탄난로를 놓았으니 집에서 재료들을 챙겨 부지런히 끓이면 점심식사 즈음하여 맛있게 죽이 끓여질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어제 밤, 연탄을 갈았어야 하는데 연탄 갈기로 하신 분이 회의 끝나고 술자리에 거나해져서 그냥 집으로 가신 겁니다.. ㅠㅠ

아침에 오니 싸늘하게 식은 난로...

게다가 연통도 다시 갈다보니 11시가 넘어서야 죽을 끓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화력이 좋지 못한 연탄 난로 위에 먼저 호박을 넣고 물을 붓고 한 한시간도 넘게 끓였나봅니다.

부글부글 끓기 시작해서 쌀 갈은 것과 찹쌀가루와 마죽가루와... 소금, 설탕에 익반죽한 새알심까지 넣고 저어주면서 끓이는데...
이런.. 주걱이 툭~! 부러져 버리네여.

결국 짧은 주걱으로 저어가며 힘들게 죽을 끓였더니 주연테크 분들이 2시쯤 청와대 앞에서 집회가 있어 가셔야 한다고 하셔서 헐레벌떡 달려갔습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죽이지만 조합원 분들이 아주머니들이 많아 좋아하시겠다며 얼른 한그릇 드시는 부지회장님~

지난해 말, 우리 비정규직센터 회원 두 분도 해고 되셨는데 부지회장님이 웃으시며 해고동지들끼리 자주 보자고 하시네요. ㅎㅎ

새해 우리가 드린 것은 죽 한그릇이지만 담긴 나눔과 연대의 뜻도 맛있게 드셨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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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MBC 뉴스에 주연테크의 중고부품 문제가 보도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주연테크 노조는 중고부품 사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싸워왔으며 협상과정 작은 충돌로 2명의 노동자가 해고되어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연테크 관련내용 보기

2010/11/24 - [활동소식] - 주연테크 농성 노동자들을 위한 일인시위
2010/12/08 - [활동소식] - 주연테크를 사기죄로 고발했습니다.

오늘은 두명의 해고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이는 주연테크 농성장에 산타들이 깜짝 방문을 했습니다.


지역 청년단체에서 하는 몰래산타의 복장 그대로~

안양군포의왕비정규직센터와 안양희망연대 소속 안양사랑청년회, 안양일하는청년회, 빛된교회 목사님, 민주노동당 위원장님과 부위원장님, 그리고 환경련 간사들이 함께 오늘의 산타가 되었습니다.


주연테크에 찾아간 시간은 점심시간.
조합원들과 따뜻한 만남을 위해 방문한 시간인데 들이닥친 산타들 때문에 오히려 급하게 식사하시느라 체하신 것은 아닌지...

선물은 케피코 노동조합에서 기증한 케익을 다시 빚진자들의 집에서 후원해주셨고, 환경련에서는 달력과 손수건 등을 준비했습니다.
비정규직센터에서는 여성조합원들에게는 머플러를, 남성조합원들에게는 양말을 준비했습니다.
그밖에 과일을 후원해 준 단체도 있어 산타들의 짐이 한가득이었습니다.


농성장 앞에는 해고와 노조탄압을 규탄하는 선전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조합원분들이 찾아오셨으나... 늘어선 산타들을 보시고 오히려 쑥스러우신지 가만히 서 계시기만 합니다. 숫기 없기는 산타들도 마찬가지라...

해피 주연테크 승리 투쟁~!!! 을 외쳐주자고 했으나... 모두들... 쑥스러워 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선물을 나누는 시간은 즐겁습니다.
이제 산타들의 어색함도 조금 풀려 본연의 임무대로 조합원들에게 따듯한 선물을 나눠주었습니다.


안양사랑청년회 김광범 회장 산타에게 선물을 전달받는 주연테크 지회장님~
옆의 루돌프 사슴은 민주노동당 안양시위원회 유현목 위원장님입니다.




선물을 받자마자 목에 두르신 부지회장님~
조합원분들이 예쁜 머플러라고 좋아라 하시니 어제 하루종일 발품 판 수고가 뿌듯했습니다.

부지회장님은 지역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를 표하며 주연테크 노동자들의 승리 보고대회로 그 마음에 보답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주연테크 노동자들의 농성투쟁이 이번 겨울을 넘기지 않길 바라며~
모두들 투쟁을 힘차게 외치고 있습니다.

세상살기 힘들어지니 예전만큼 성탄분위기도 들뜨지 않습니다.
더구나 사회 곳곳에서 고통받는 이들에게 올 연말연시는 더욱 외로울 지 모르겠습니다.

새해에 희망을 가지기에는...
새해 예산에서 결식아동 밥값지원도 전액삭감, 영유아 예방접종 지원비도 전액삭감, 저소득층 지원예산도 삭감되었다는 소식에 우울을 넘어 분노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가진 것은 없지만 작은 정성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 내일을 희망으로 채워갑니다.

오늘 안양의 산타들이 주연테크 노동자들에게 준 선물은 희망입니다.


* 다양한 산타들의 표정




산타들을 주연테크로 데리고 갈... 썰매가 아닌 봉고차를 기다리며~


역시 산타의 자세가 남다른 빛된교회 김봉은 목사님


가장 연세많은 산타~ 비정규직센터 송무호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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