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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테크

주연테크 노조에 대한 가처분 판결로 본 노동기본권 후퇴의 심각성 토론회 최근 뉴스를 보면 합법적 파업도 업무방해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노동으로 생활을 꾸려가는 노동자에게 어쩌면 감옥에 가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이 돈일지도 모르겟습니다. 하루라도 월급이 늦어지면 생활걱정에 시름겨워하는 노동자들은 임금체불로 사용자를 고소해도 사용자들은 겨우 몇십만의 벌금만 내는데 못살겠다 파업하면 수백억까지 매기는 손배.... 이는 헌법에서 보장한 단체행동권에 대한 부정이며 더 나아가 가난하고 힘없는 놈들은 아무리 억울해도 닥치고 살라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구나 최근 금속노조 주연테크 지회에 대한 판결은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마저 심각하게 침해하는 판결로 조금이라도 법의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판결입니다. MBC를 비롯한 주요 언론에 보도된.. 더보기
"대통령은 욕해도 되고 사장님은 안 된다?" "대통령은 욕해도 되고 사장님은 안 된다?" 주연테크 노조 "법원의 업무방해 가처분 결정은 표현의 자유 침해" 기사입력 2011-03-16 오후 6:20:37 "대통령은 욕해도 되고, 사장은 욕하면 안 되고. 지금이 유신 시대도 아닌데 세상에 이런 법이 다 있나…" '노동자들이 냉방기 없이 휴일 근로를 했다', '회사가 노동자들을 강제로 희망퇴직하게 했다' 등의 내용을 노동조합이 외부에 표현할 수 없도록 한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해당 노동조합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침해이자 노동3권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기지부 주연테크지회 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지원의 주연테크 노조에 대한 업무방해 가처분 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더보기
노동자에게 헌법이 보장한 자유를 달라! 안양지법 앞은 그야말로 바람이 거세더군요~ 어제부터 시작된 꽃샘추위에 몰아치는 바람을 맞으며 오늘 안양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유인 즉슨, 주연테크 사측이 노조를 업무방해, 허위사실유포 등으로 가처분 소송을 냈는데 이게 받아들여져 노조활동이 전면 금지된 것을 항의하러 간 것입니다. 3월 들어서서 줄기차게 안양지법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고 있는 주연테크 노조와 함께 지역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것은 이런 것입니다. 헌법 19조에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헌법 21조에는 모든 국민은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고 헌법 33조에는 노동자가 자주적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가지고 있음을 명시했는데 경영상의 이유로 노조활동 .. 더보기
주연테크 노동조합 후원주점 지난 2월 18일, 주연테크 노동조합 후원주점이 안양1번가 영호프에서 있었습니다. 제법 넓은 가게를 빌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주점이 시작되자 턱없이 좁더군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오신 덕이라 생각합니다. 비정규직센터는 그날 일을 쉬는 회원이 있어 3시 30분쯤 미리 가서 죽치고 있었습니다. 회원분들과 지역분들이 오가며 즐겁게 대화도 하고 주점을 계기로 오랜만에 만난 동지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우리 비정규직센터 회원들이 앉은 테이블에서만 매상이 70만원에서 80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착실하신 비정규직센터 회계감사께서 일일이 누가 얼마나 썼는지를 기록하셨더라구요~ 밤 12시가 다 되어 주점을 마무리하고 다시 뜻이 맞는 술동지들이 뭉쳤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죠~ 사실 후원주점은 비싸고 빈.. 더보기
금속노조 주연테크 지회 후원주점이 있습니다. 안양에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2명이 해고되고 조합원들은 징계를 받고 그래도 인간다운 삶, 사람의 숭고한 존엄을 지키고자 싸우는 이들이 있습니다. 2010/11/24 - [활동소식] - 주연테크 농성 노동자들을 위한 일인시위 2010/12/08 - [활동소식] - 주연테크를 사기죄로 고발했습니다. 이미 해고되고 해를 넘긴 주연테크 노조 또한 어쩌면 장기투쟁 사업장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어려운 싸움이라지만, 돈보다 소중한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지회장님. 그 누구보다 우리 곁에서 몸부림치며 싸우는 분들에게 우리의 따뜻한 연대의 정신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오는 2월 18일, 안양1번가 영호프에서 주연테크 후원주점이 있습니다. 영호프 또한 아스콘 노조 조합원이 운영하시는 .. 더보기
그녀가 인생의 절반을 회사와 싸워 온 이유 곽은주 금속노조 주연테크지회장 ⓒ양지웅 기자 여기 인생의 절반을 회사와 싸워 온 사람이 있다. 곽은주(38) 금속노조 주연테크지회 지회장, 그녀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18년간을 회사와 싸워 왔다. 곽 지회장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은 1994년이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바로 구로공단에 있던 ‘대성전기’라는 회사에 입사를 했다. 공고출신도 아닌 그녀가 ‘대성전기’ 생산직에 입사를 하게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고등학교 동아리 선배가 권해서 우연히 접했던 '전태일 평전'이 정신적 충격을 주었기 때문. “집안 형편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하기도 했구요. 평전을 읽어보고 막연하게나마 ‘전태일처럼 살아보고 싶다’ ‘나는 과연 이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곽 지회장이 ‘대성전기.. 더보기
"스무살이나 어린 애들이 반말로 '이거 해, 저거해' 시키더니…" "스무살이나 어린 애들이 반말로 '이거 해, 저거해' 시키더니…" [현장] 겨울이 더욱 추운 주연테크 해고 노동자들 기사입력 2011-01-18 오전 10:06:45 '주연테크'라는 컴퓨터 업체 공장에서 7년째 일하는 김정숙(가명) 씨는 두 아이의 엄마다. 처음 입사하던 2004년에 김 씨가 받은 연봉은 퇴직금을 포함해 1040만 원. 세금을 떼고 나면 한 달에 76만 원 정도를 손에 쥘 수 있었다. 7년이 지난 지금 김 씨의 연봉은 퇴직금과 상여금을 포함해 1400만 원, 세금을 떼고 난 월급은 약 92만 원이다. 두 아이를 키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임금이다. 6년째 일하는 주미영(가명) 씨는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남편 수입만으로는 생활 유지가 안 돼서 일을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나도 아이.. 더보기
주연테크 문제로 감사원에 조달청 국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주연테크 노동조합에서 주연테크가 중고부품을 사용한 컴퓨터를 팔고 정부기관에 납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지만 조달청에서는 답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1월 11일,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조달청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하기로 하고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의 주된 내용은 1) 주연테크는 널리 알려진 중견 검퓨터 생산업체이지만, 오랫동안 중고부품을 회수하여 조립한 컴퓨터를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와 국민을 속여 판매하였다. 무엇보다 용납할 수 없는 것은 조달청을 통하여 국가의 주요기관, 국방의 주요기관에 납품하였다. 2007년 육군본부, 2008년 경찰청, 2009년 대검찰청, 2010년 식약청 등 정부기관에 불량제품을 납품하였다. 이는 국민의 혈세를 강탈하.. 더보기
주연테크 노동조합에 신년인사겸 다녀왔습니다. 새해가 되었는데도 사람 기분 푹 가라앉히는 소식만 가득합니다... 지난해 우리 지역에서 투쟁하는 주연테크 해고 노동자들과 조합원분들과 인연이 닿으면서 사실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마음 한 켠 불편한 것도 많습니다. 오늘은 새해 인사 겸해서 주연테크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빈 손으로 가기는 뭐해서 호박죽을 끓였습니다. 사무실에 연탄난로를 놓았으니 집에서 재료들을 챙겨 부지런히 끓이면 점심식사 즈음하여 맛있게 죽이 끓여질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어제 밤, 연탄을 갈았어야 하는데 연탄 갈기로 하신 분이 회의 끝나고 술자리에 거나해져서 그냥 집으로 가신 겁니다.. ㅠㅠ 아침에 오니 싸늘하게 식은 난로... 게다가 연통도 다시 갈다보니 11시가 넘어서야 죽을 끓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화력이 좋지 못한 .. 더보기
안양의 산타들은 해고 노동자들을 찾아갑니다~!!! 얼마전 MBC 뉴스에 주연테크의 중고부품 문제가 보도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주연테크 노조는 중고부품 사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싸워왔으며 협상과정 작은 충돌로 2명의 노동자가 해고되어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연테크 관련내용 보기 2010/11/24 - [활동소식] - 주연테크 농성 노동자들을 위한 일인시위 2010/12/08 - [활동소식] - 주연테크를 사기죄로 고발했습니다. 오늘은 두명의 해고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이는 주연테크 농성장에 산타들이 깜짝 방문을 했습니다. 지역 청년단체에서 하는 몰래산타의 복장 그대로~ 안양군포의왕비정규직센터와 안양희망연대 소속 안양사랑청년회, 안양일하는청년회, 빛된교회 목사님, 민주노동당 위원장님과 부위원장님, 그리고 환경련 간사들이 함께 오늘의 산타가 되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