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설노동자

부동액 컵라면이 가리운 건설노동자의 현실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부동액 컵라면을 클릭해보고 우리 사회 언론의 표현에 슬픔을 느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내용이지만, 이 사연은 어느 신축빌라 건설현장에서 간식으로 컵라면을 먹던 노동자 8명이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사건입니다. 그 중 한 분은 돌아가셨고 나머지 분들도 위독한 상태랍니다. 아직 보도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않고 단지 건설현장에서 받아놓은 물이 얼지 않게 부동액을 넣었다는 증언을 가지고 부동액이 든 물을 끓여 라면을 먹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원인이 밝혀진 것이 없음에도 '부동액 컵라면'이란 자극적 제목을 뽑아 사람들의 눈이 '노동자의 죽음'이 아닌 컵라면으로 쏠리게 하는 것부터 참 불만입니다. 육체노동은 엄청난 체력을 소모합니다. .. 더보기
안양 만안경찰서 공사에서 3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는데 노래소리가 들립니다. 흔한 대중가요가 아니라 민중가요임이 분명했습니다. 설마... 하는 사이에 노래소리가 작아지고 사무실에 출근해서 이러저러 기사들을 살펴보는 동안 다시 노래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어디서 집회를 하나부다 싶어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끊길듯, 이어질듯, 작은 노래소리를 따라 헤메다 찾아간 곳은 안양 변전소 위쪽이었습니다. 사람도 잘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곳에 몇몇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현수막이 걸려있고 근처 차에서 노래를 틀어놓고 계셨습니다. 현수막을 보니 건설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었고, 임금체불로 집회를 하시는 듯했습니다. 그럼 그분들이 돈을 받지 못한 공사는 뭐지 하고 공사장 위를 보는 순간, 실소를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분명... 그곳에 .. 더보기
'밀린 임금' 받으려다 맞아 죽은 건설노동자 '밀린 임금' 받으려다 맞아 죽은 건설노동자 [비정규직이 말하는 임금·①] 건설노동자 죽이는 '쓰메끼리'를 아시나요? 기사입력 2011-10-10 오전 10:46:47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전국 비정규직 노동자 수천 명이 모여 "생활임금과 노동3권을 모든 노동자에게! 비정규직 철폐 2011 전국비정규직노동자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서는 산업, 업종과 지역을 넘어 비정규직 노동자 전체의 공동 요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정부와 한나라당까지 '비정규직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는 실제 현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실한 요구와는 동떨어져 있거나 실효성 없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 기획단에서는 10.22 대회에서 천명할 구체적 요구들에 대해 비정규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