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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농장일기] 드디어... 밭이 밭다워졌네 지난 4월 3일, 주말농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허브들을 애지중지 보살피며 일요일이면 농장에 심어주마... 했더랬지요. 그런데. 3일 아침,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땅 주인이 우리가 주말농장을 하려는 땅에 나무를 심으려 하니 주말농장을 하지 말라는... 그것도 바로 전날 밤에 연락이 왔다는... 긴급하게 몇명이 모여 논의하면서 그날 하기로 한 일은 하되, 상황을 주말농장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알리고 마지막으로는 목감에 있는 의정감시단에서 하는 주말농장으로 옮기자고 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니 얼마전 안산비정규직센터 활동하시는 분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한 3년, 거름도 주고 애지중지 주말농장을 해서 땅을 거름지게 만들어놨더니 땅 주인이 그 땅에 집을 지어야 하니 내.. 더보기
오리비빔밥 케익에 상추촛불~ 어제 회원의 날 강연이 끝나고 뒷풀이 시간이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노재웅 회원께서 맛나는 뒷풀이 안주를 준비해 주셨답니다. 어제의 안주는 오리고기~ 무려 오리 세마리나 준비해 오셨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사람들이 말하는 것도 잃고 계속 고기에 젓가락질 하기 바빴습니다. 더구나 주말농장에서 갓 따온 싱싱한 상추와 절묘한 조화~ 그런데 어제 노재웅 회원께서는 점심도 저녁도 못 드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뒷풀이때 사발면을 하나 사서 드셨는데... 아차! 어제가 노재웅 회원 생신이었답니다~ 케익도 준비하지 못한 이 불충한 비정규직센터... ㅠㅠ 그 죄송스러움을... 급조한 오리비빔밥 케익과 상추촛불로 대신하였습니다. 짜짠~~~~ 크아~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생신축하 노래도 우리 회원들의 우렁찬(?) 목.. 더보기
[농장일기] 주말농장에 상추가 엄청 자랐습니다 ^0^ 어제 대표님이 갑자기 전화하셔서 퇴비를 옮겨야 하니 사람들을 농장으로 데려오라 하셨습니다. 갑작스런 말씀에 잠시 당황했다가 낮에 시간이 될 법한 회원들에게 전화를 해서 오랜만에 농장을 찾아갔습니다. 이제 제법 봄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 특히 비닐하우스 안은 늦봄, 초여름마냥 따뜻햇습니다. ㅎㅎ 대표님이 가져오신 퇴비는 화학비료가 아니라 동물의 배설물과 지푸라기 등을 섞어 만든 그야말로 자연적인 퇴비였습니다. 한트럭 ... 은 좀 과장이지만, 우리 농장에 충분할 만큼 많은 양을 가져오셨더군요.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같이 농사를 짓는 분들께 한 푸대에 3,000원, 두푸대에 5,000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 퇴비를 얻어온 농장에는 이미 대표님이 선불로 계산을 하셨다는군요~ 퇴비를 나르는데 전혀 도움이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