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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농장일기] 드디어... 밭이 밭다워졌네 지난 4월 3일, 주말농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허브들을 애지중지 보살피며 일요일이면 농장에 심어주마... 했더랬지요. 그런데. 3일 아침,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땅 주인이 우리가 주말농장을 하려는 땅에 나무를 심으려 하니 주말농장을 하지 말라는... 그것도 바로 전날 밤에 연락이 왔다는... 긴급하게 몇명이 모여 논의하면서 그날 하기로 한 일은 하되, 상황을 주말농장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알리고 마지막으로는 목감에 있는 의정감시단에서 하는 주말농장으로 옮기자고 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니 얼마전 안산비정규직센터 활동하시는 분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한 3년, 거름도 주고 애지중지 주말농장을 해서 땅을 거름지게 만들어놨더니 땅 주인이 그 땅에 집을 지어야 하니 내.. 더보기
의왕 농장에서 보낸 하루 _ 11월 회원의 날 지난 일요일, 의왕에 있는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지역 한무리 나눔의집에서 가꾸는 농장인데 10월 초, 아욱과 상추, 양파, 시금치 등등을 심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회원의 날 행사로 농장에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며칠 기온이 떨어져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일요일에는 날이 푸근한데다 비닐 하우스 안은 심지어 덥기까지 하더군요. 아직은 농촌의 내음이 풍기는 의왕입니다. 수도권의 도시에 이런 풍경이 있다는 자체만도 숨통이 확 트이는 기븐입니다. 기대하던 농장 하우스에 도착, 먼저 가지고 온 뒷풀이용 음식과 짐들을 들여놓았습니다. 농장일이라고 해서 물주고, 풀뽑고... 그런 것을 기대하고 갔던 것과 달리... 주된 일은 노가다였습니다. _,,_;;; 하우스 안의 널부러진 공구들과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안양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