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 범계역 분수대광장에서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안양희망연대, 의왕풀뿌리희망연대와 각 야당이 함께 준비한 '비정규직과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가을문화제 희망' 행사를 가졌습니다.
안양, 군포, 의왕의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정당들의 연대를 높이고 우리사회 가장 큰 문제인 비정규직 문제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자 지난 7월부터 준비한 행사였습니다.
비록 유명한 가수는 없었지만 우리 동네에 사는 노동자들과 시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소중한 자리였답니다.
이날 문화제는 안양에서 전국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풍물패인 '전통타악예술단 타락'이 멋진 삼도사물놀이로 열어주었습니다.
첫 순서는 '우리 가는 이 길 험난하여도'란 주제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다루는 마당을 가졌습니다.
원래 준비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낯선 이국땅에서 차별로 고통받는 이주노동자의 노래공연과 부당해고와 회사측 비리에 맞서 싸우는 주연테크 노동자들의 힘찬 율동공연이 문화제의 첫머리를 열었습니다.
두번째 마당은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로 노동자들의 삶을 나누며 함께 문제를 풀어가고자 하는 이들의 마당이었습니다.
의왕에 사시는 가족분들이 리코더 공연으로 두번째 마당을 열고 곧이어 희망버스 동영상 상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양일하는 청년회 정혜심 씨의 멋진 가야금 병창이 이어졌습니다.
직장에서 퇴근하고 곧바로 달려와 숨도 제대로 고르지 못하고 올라간 무대였지만 멋드러진 가야금 연주와 낭랑한 목소리의 노래는 또 색다른 감동을 주었습니다.
비정규직, 정리해고 등으로 힘들어하는 현장 노동자들에게 힘이 되어주고픈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지는 소중한 무대였습니다.
다음은 안양나눔여성회 평화소리가 오카리나 연주를 했습니다.
바위처럼, 뭉게구름 등 신명하는 연주로 우리가 가는 길에 힘을 주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세상을 바꾸자는 힘찬 의지로 함성을 지르는 참가자들
희망버스에 동승하신 어르신도 비정규직철폐의 한마음으로 문화제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공연 중간에 5차 희망버스를 함께 하자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5차 희망버스는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부산에서 있습니다.
안양, 군포, 의왕도 또~~~~ 가야겠지요?
세번째 마당은 '희망의 나라로'입니다.
모이고 모인 연대의 손길들이 오작교를 놓아 모두가 행복한 희망의 새세상을 만들자는 이 마당은 내일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열었습니다.
의왕 모락산 아이들의 합주공연입니다.
그 다음에는 전교조 안양과천지회 김영조 선생님의 성악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마이웨이, 넬라판타지아, 향수 등 여느 성악가 못지 않는 너무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이날 사회는 국민참여당 안양시위원회 김석준님이 보셨습니다.
안양에는 노동자 민요패도 있더랍니다.
그 민요패의 이름은 '우라질~'
이 우라질 세상을 맛깔나는 소리로 맞서 싸우는 멋진 민요패입니다.
관중들과 호응하는 많은 준비를 하셨는데 좁은 무대의 한계와 음향문제로 무대위에서밖에 공연을 못해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 민요패의 이름은 '우라질~'
이 우라질 세상을 맛깔나는 소리로 맞서 싸우는 멋진 민요패입니다.
관중들과 호응하는 많은 준비를 하셨는데 좁은 무대의 한계와 음향문제로 무대위에서밖에 공연을 못해 못내 아쉬웠습니다.
안양의 문화제는 사회자도 공연에 참가합니다.
사회자의 멋드러진 하모니카 공연입니다.
흥겨워하는 참가자들
마지막 공연은 캐피코 노동자들의 밴드인 '야생마' 공연이었습니다.
어렵게 시간을 내어 공연하는 팀이지만 정말 멋진 공연으로 문화제 마무리를 신명나게 해주었습니다.
비록 준비가 부족하고 미흡했지만 참가자들 마음 속에 작은 희망 하나씩 새겨졌으면 싶습니다.
이날 공연을 구경하시던 시민들도 비정규직철폐에 많은 공감을 보내셨습니다.
차별없는 세상,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마음은 하나임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달려갈 참된 세상을 위한 우리의 길
모두가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가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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