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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청소용역 노동자 공단화 요구 시청 앞 농성 투쟁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안양지부는 지난 수요일부터 안양시청 앞에서 청소용역을 민간위탁에서 공단위탁으로 전환하라는 요구를 하며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안양시는 청소용역에 2013년 151억원의 대행수수료가 필요하다고 원가 분석을 하고 용역업체와 143억에 계약을 하였습니다.

이 돈에는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임금부터 청소차 유류비, 감가상각비, 각종 보험료, 사무실 유지비, 각종 세금, 사무실 관리자 임금, 그리고 용역업체를 위한 별도 이윤까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 결과 2013년 용역업체는 공식적으로 11억 6천만원의 이윤을 냈다고 합니다.

 

지난해에는 시민참여위원회 차원에서 청소용역문제 해결을 위한 TF를 구성하여 분석한 결과 민간위탁을 철회하고 안양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하면 간접노무비, 감가상각비, 기타경비, 일반관리비, 이윤 등 약 40억원을 매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10년동안 안양시 청소행정 부정부패를 고발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4년 7월             KBS뉴스 가짜환경미화원 등재하여 세금포탈  등 보도

2007년 10월 28일    안양시 과다산정한 차량감가상각비 113,176,000원 환수

2011년 3월             MBC뉴스 미화원 식대까지 빼먹는 얌체 용역업체 보도

2012년 12월 31일    안양시 청소대행료 중 노무비 항목에서 1억 4천여 만원을 업체 이윤으로 변경

 

이런 민간용역에 위탁한 청소행정은

아침마다 상쾌한 하루를 열어주는 청소노동자들의 임금미지급, 노동조건 악화 등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문제 해결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회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너도나도 말로는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정작 지방자치단체에서 그 해결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 사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누구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안양시는 하루빨리 청소용역문제를 해결하고 비정규직노동자들 처우개선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