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는 지금 5.18 속에 살고 있다. 5월을 장미꽃이 피는 아름다운 계절이 아닌 핏빛 투쟁의 계절로 떠올리게 된 것도 퍽 오랜 일입니다. 광주.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저질러진 가장 잔인한 학살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5.18 기념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금지하고 방아타령을 부르겠다던 어처구니 없는 정권의 쪼잔함에 혀를 찼더니만 올해는 세상에나... 5.18 학살이 북의 특수부대 소행이라는 정말 기가 차서 웃음도 안나올 이야기들이 들립니다. 그랬군요. 31년전, 우리 특전사는 총과 군복과 군트럭 등등을 북한군에게 빼앗기고, 북의 특수부대 600여명이 저 남도 빛고을까지 행진하는 것도 몰랐나 봅니다. 그리고 그 북의 특수부대는 참으로 교활하게 시민들을 향해 발포하기 전 애국가까지 틀었더랬군요... 참나... 그들의 무한한 상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