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2021  이전 다음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5차 희망의 버스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날짜와 장소

- 날짜 : 2011년 10월 8일(토)~9일(일)

- 장소 : 부산 85호 크레인 앞과 부산지역

 

• 기조 :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5차 희망의 버스 “가을 소풍”

- 조남호를 처벌하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를 반드시 철회시킵시다.

-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이 가능함을 같이 이야기하고 가능성을 만듭시다.

- 희망버스 참여자들이 주인이 되는 자리를 만듭시다.

- 문화적이면서도 공동체적이고 치유가 있는 집회문화를 만들어냅시다.

 

•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 지역과 부문별 준비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가능한 소단위들까지 간담회, 북콘서트, 촛불문화제 등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5차 희망버스는 문화적인 공동체 공간이 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모두가 집단적으로 표현하는 공동의 주제를 공모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과 부문, 개인들이 직업 참여하여 만드는 프로그램을 구상하려고합니다.

- 지금까지의 정리해고가 노동자들의 삶만을 파괴해왔음을 언론기획과 학술대회 등을 통해서 알릴 것입니다. 그리고 10월 22일에 비정규직 없는 세상의 의지를 모으는 대회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를 서로 이야기할 것입니다.

-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의 조합원들이 아래로부터 조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주요 연맹 및 민중운동단위들, 현장조직들과 간담회를 조직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투쟁사업장과 비정규직 동지들이 공동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 조남호 회장에 대한 처벌과 정리해고 제도가 문제가 있음을 정치적으로도 드러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필리핀 월든벨로와 해고노동자 초청건도 다시 추진하면서 필리핀 수빅공장-절망공장의 상황에 대해서도 폭로하고자 합니다.

- 부산국제영화제 등과 협조하여 희망의 버스와 한진중공업을 알릴 것입니다. 그리고 희망의 버스가 오히려 부산국제영화제를 풍성하게 만들고 더 많은 이들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입니다.

- 소환자모임(9월 21일)과 경찰의 작태를 폭로하는 기자회견(9월 20일) 등을 통해서 경찰이 저질러왔던 각종 폭력 행위에 대해서 밝히고 희망의 버스에 대한 경찰과 정부의 탄압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5차 희망의 버스 Q&A

 

1. 왜 부산으로 갈까요?

 

1, 2, 3차 희망의 버스에서는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과 한진중공업 해고자들을 만나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85호 크레인 앞으로 가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문제는 단지 한진중공업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경련 등의 재벌집단과 정부가 오히려 이를 비호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해결하라’는 요구를 갖고 4차 희망의 버스는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이제 5차 희망의 버스는 다시 부산으로 내려갑니다. 이제는 어느 지역에서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250일이 넘는 고공농성, 30일을 훌쩍 넘긴 단식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김진숙님과 한진중공업 해고자들을 만나서 위로하고자 했던 마음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조남호와 정부에 대한 최후의 경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합니다. 더 이상 사람을 극한으로 내몰아서는 안 됩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의 의지를 보이고 정부와 조남호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아 부산으로 내려갑니다.

 

 

2. 왜 ‘가을 소풍’일까요?

 

김진숙 님이 절망의 85호 크레인에 오른지 벌써 260여일이 되고 있습니다. 이 날짜는 우리 사회의 야만과 폭력을 상징합니다. 있을 수 없는 날짜입니다. 이 날짜는 김진숙 씨와 그를 지키는 박영제, 박성호, 정홍형, 신동순 4명의 해고노동자들과 마지막 남은 94명의 정리해고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야만의 숫자가 아닙니다. 이는 그간 정리해고 당했던 수백만의 노동자들과 그 가족, 그리고 지금도 언제든 잘려나갈 수 있다는 공포감에 떠는 1,700만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 모두의 삶을 이 사회에서 배제하고, 공포에 떨게 하는 죽음의 숫자입니다.

우리는 그 절망의 날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희망이 있다고 밝게 이야기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사회적 폭력들에 맞서 평화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물리적인 국가와 자본의 폭력도 평화를 바라고 향유하는 존엄한 사람들의 마음을 꺾거나 넘어서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그래서 ‘가을 소풍’입니다. 우리는 그런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85호 크레인을 향해 갑니다. 그 마음으로 국가와 자본의 폭력에 맞서고자 합니다. 다른 여유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지금 가장 힘든 우리들의 이웃들에게 소중한 마음들을 전하고 나누고자 떠나는 소풍입니다. 이 여행은 더불어 일상의 나를 떠나, 관성화된 관계들을 떠나, 소비적인 일들을 떠나, 노동자 민중들의 역사 속으로, 우리가 가야 할 좀더 나은 미래에 대한 상상과 연대 속으로 떠나는 소풍이며, 여행입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소풍은 예기치 않은 탄압과 정부의 방해로 분노의 폭풍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소풍의 마음과 공간을 지켜낼 것입니다.

 

 

3. 가을소풍은 참여자들이 운전수

 

희망버스의 운전수는 우리 모두입니다. 한 분 한 분이 희망버스의 차체이며, 엔진입니다. 어떤 이는 희망버스의 밝은 헤드라이트가 되어주고, 어떤 이는 경쾌한 크락숀이, 또 어떤 이는 넓은 적재함이 되어주고, 어떤 이는 다른 이를 위한 안락한 좌석이 되어주고, 어떤 이는 힘차게 달릴 수 있는 기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조용히 말 없는 시간을 함께 해주는 이들은 우리의 여유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 모두가 이 사회의 좀 더 밝고 평화롭고, 평등한 새로운 희망의 노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재정지원을 해주시고, 프로그램에 대해서 제안을 하거나 직접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많은 이들이 먹을 것을 준비해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희망의 버스가 계속 달릴 수 있었습니다.

5차 희망의 버스야말로 참여하시는 분들이 주인이 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것을 위해 5차 희망의 버스에서는 지역과 부문, 그리고 개인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9월 21일 울산, 9월 22일 수원과 부산, 그리고 9월 23일 대구지역과 교수단체, 영화인과 문화예술인 간담회를 가질 것입니다. 이미 무지개버스와도 같이 평가와 이후 계획을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9월 28일 전북지역 희망대회에도 참여하여 이야기를 나눌 것이고, 29일 천안지역 북콘서트도 함께할 것입니다. 30일에는 강원지역 간담회를 가질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를 통해서 여러분이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 것이고, 5차 희망의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의지를 모을 것입니다.

 

 

4. 생동감 있는 공동체문화 만들기

 

자본과 위정자들, 그리고 모든 이들의 노동의 결실 위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수혜를 받고 사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그들은 대중 속에 문화가 있을 때 가장 두려워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들이 눈부시고, 그 눈부신 사람들이 집단적 연대의 문화를 가질 때 혼비백산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의 버스 승객들, 한 분 한 분들이 ‘몇 천’, ‘몇 만’의 대오로 뭉뚱그려지는 것을, 세어지는 것을 거부합니다. 한 공간에 있지만 어떤 나눔도, 교류와 교감도, 연대도, 산술적 꿈들이 모여 기하급수적인 상상력으로 키워지는 놀라움도 없는 ‘각기 외로운 군중대회’를 넘어 서고자 합니다. 각 개인이, 각 단위가, 각 지역이 개별성과 독자성, 그리고 각자의 특이성을 획득하면서도 조화로운 공동체 문화를 무지개처럼 함께 만들어가는 연대의 공간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희망의 버스가 4차까지 진행되면서 초기에 가졌던 그런 문화적 열정과 자발성이 많이 퇴색되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반성적 평가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절대로 안정적인 공간을 내주지 않겠다는 경찰의 협박과 탄압으로 인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전술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막상 그 공간에서 어떻게 자유로운 분위기와 문화를 만들 것인지 많이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공간을 여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그곳이 어떤 공간이든 열린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내는 데에 더욱 집중하고자 합니다.

그러려면 5차 희망의 버스에서는 누구나가 이 시공간에 대한 주인된 마음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야 합니다. 각 단위별로, 노조별로, 커뮤니티별로, 모임별로, 부문별로 작고 소박하더라도 자신들의 표현들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역과 부문별로 열리는 간담회에서 자유로운 상상력과 생동감이 살아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준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미 집단 컨셉을 만들어서 드레스코드를 맞추거나 혹은 한진중공업 스머프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우리도 스머프가 되어보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자유롭지만 모두가 한 마음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부르는 노래, 함께 만드는 춤 등 마음을 모으는 주제를 공모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동의하신 의견에 따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5. 경찰의 탄압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경찰은 그간 300여개 중대를 투입해 평화로운 사회적 연대운동을 탄압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350여 명을 소환하거나 내사 중이기도 합니다. 차벽을 세우고, 물대포를 쏘고, 최류액을 발사하고, 합법적인 산행 등을 막는 등 국가공권력을 반사회적 폭력 행사에 사용하면서 소수 자본가의 편을 노골적으로 들고 있습니다. 3차 때는 여기에 가세해 보수언론까지 나서 이데올로기 공세를 퍼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탄압을 평화를 바라는 성숙한 마음과 저들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는 지혜로움으로, 그리고 당당함으로 돌파해 왔습니다.

‘깔깔깔’이라는 희망버스의 상징은 무슨 자유주의자의 가벼움이나 얄팍한 대중정서와의 타협이 아니었습니다. 사회적 저항과 이에 따르는 탄압을 오히려 즐거이 받아들이자는 역사와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였습니다. 공포와 위협,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통해 사회적 개인들의 의식을 소외, 고립, 위축시킴으로서 자본의 무한 착취를 가능케 하려는 저들의 의도를 풍자하고 폭로하며, 풍요롭고 존엄한 인간의 위엄을 되찾자는 표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서도 역시 당당하고 풍요로운 정신이 잘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를 위하여 경찰의 차벽과 협박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경찰 차벽 앞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할 수도 있고 경찰 폴리스라인으로 허들경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재벌의 사병노릇을 하는 경찰,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함부로 가로막는 경찰을 우리는 공권력이라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은 희망버스 참여자들에게 소환장을 남발하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체포영장도 발부하고 구속영장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어처구니없는 행동임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은 계속 기각되고 있습니다. 이런 불의한 권력에 맞서기 위해서 희망버스 참여자들은 참으로 당당하게 대응합니다. 어떤 이들은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소환거부를 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소환에 응하더라도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진술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응만이 아니라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경찰에 대해서 고소고발을 포함한 각종 법률적 대응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21일에 소환자 모임을 통해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우리는 더욱 당당하고 여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벽 앞에서 저들을 조롱할 수 있는 넉넉함, 탄압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용기, 희생과 헌신의 마음이 자유롭게 행사되면 좋겠습니다.

 

 

6.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하여

 

다른 무엇보다 우리는 끝까지 간다는 결의가 필요할 듯합니다. 저들은 다시 정리해고 철회는 불가피하다는 논리 앞에서 우리가 절망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리해고 철회는 가능하다는, 싸우는 이들이 있는 이상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힘을 분명히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문제를 넘어 전사회적인 정리해고, 비정규직화의 물결을 이참에 막겠다는 확장된 의식이 필요합니다. 한진을 넘어 재벌과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플랜 일반에 대한 저항으로 우리의 연대와 투쟁이 확산될 필요가 있습니다.

밝혀졌듯 회사는 2010년에만 201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누적된 영업이익률은 삼성중공업·대우조선·에스티엑스(STX) 등 동일업종 조선사의 두 배에 달합니다. 2010년 12월에는 인력감축을 통보한 다음날 174억원의 주식 배당을 하였습니다. 회사 쪽은 영도조선소의 수주실적이 ‘0건’이라며 경영상의 이유를 내세우지만, 지난 6월 27일 노조와 노사합의를 한 직후 컨테이너선 4척(2억5000만달러)과 군함 2척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는 2만여 명의 하청노동자들을 두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경영상의 불가피한 해고가 아님을 증명합니다. 저들의 논리에 말릴 필요 없이, 부당함을 선명히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한진 자본을 응징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청문회가 끝이 아님을 보여줍시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9월 20일부터 상경투쟁을 합니다. 국정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를 갖고 올라와서 외칠 것입니다. 이 상경투쟁에도 많은 분들이 연대해주시를 바랍니다. 조남호를 처벌하고 이명박과 정부가 해결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의견을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7.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은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저들의 허위 이데올로기와의 투쟁이 필요합니다. 정리해고, 비정규직화는 자본의 세계적 위기를 노동자민중의 출혈을 통해 넘으려는 반사회적 기도에 다름 아닙니다. 실제 한국자본은 지난 십수년 오히려 성장을 거듭했고, 100대 재벌이 독점하는 전체 사회의 부가 80%를 훨씬 넘어섭니다. 그 부의 많은 부분은 그간 십수년 수백만명에 이르는 정리해고자들의 안정된 일자리와 처우를 빼앗은 대가입니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화는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한 행동이 아니라 자신들의 더 많은 이윤을 위해서 노동자들을 공격하고 권리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것은 과잉생산으로 상품 시장에서의 초과이윤 획득이 힘들어진 것을 노동자들의 임금 부분에 대한 공격을 통해 만회하는 신자유주의의 파렴치 행위입니다. 실제로 정리해고가 벌어진 사업장에서 재벌들이나 기업주들은 하나도 고통을 당하지 않고 오히려 부를 쌓았습니다. 노동자들의 삶만이 비참해지고 미래를 빼앗겼을 뿐입니다. 그리고 기업이 다시 살아나도 그 자리는 비정규직으로 채워질 뿐 노동자들에게 다시 그 권리가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은 어쩔 수 없다는 논리는 기업의 논리일 뿐입니다.

이제는 이런 이데올로기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화 거부 요구는 최소 요구일 뿐입니다. 저들은 우리의 패배감을 먹고 삽니다. 당당하게 최소 민주주의의 요구를 해나갈 필요가 있고, 그 요구가 전체 사회의 요구임을 드러낼 필요가 있습니다. 적극적인 모두의 표현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 등 사회운동 진영은 올해 10월 22일, 비정규노동자대회와 연대해서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100만 행진과 새로운 사회적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사회헌장 제정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모두의 삶을 파괴하는 비정규직 체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권리가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드러내고 그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발을 딛는 자리입니다. 10월 22일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전진(가칭)’에 모두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5차 희망의 버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요.

 

1. 5차 희망의 버스는 조금 더 많은 이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고 각자가 만드는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자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희망의 버스 기획단에서 그런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였으나 여러분들이 준비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행사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이번 5차 희망의 버스는 참여자 모두가 준비하는 행사가 되면 좋겠습니다. 해당 지역이나 부문에서 함께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제안해주세요. 그리고 5차 희망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바라는 참여자들의 마음을 모으는 행사가 다양하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행사를 제안하고 만들어볼 수 있을지 의견을 주세요.

 

2. 자율적이면서도 모두가 함께한다고 느낄 수 있는 ‘주제’를 제안해주세요. 어떤 이들은 드레스코드를 맞추자고도 하고 어떤 이들은 함께 부르는 노래, 함께 배우고 함께 출 수 있는 춤을 춰보자고 제안하기도 합니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상징하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주십시오.

 

3. 5차 희망의 버스에 대해서도 경찰과 정부는 여러 가지 탄압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탄압을 이기고 우리가 원하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니, 참여자들보다는 기획단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 같습니다. 5차 희망의 버스에서도 85호 크레인 앞으로 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지만 그 공간 앞으로 가는 방안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는 의미를 함께 살리고 서로의 마음을 보듬으면서도 연대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해서 의견을 주세요.

 

4.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파렴치한 재벌이 마음대로 노동자들의 삶을 유린하도록 두어서는 안 됩니다. 조남호와 그를 비호하는 정부에게 ‘겨울이 오기 전에 반드시 해결하라’는 경고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주세요. 특히 조남호와 정부에게 제대로 항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같이 의견을 나누어봅시다.

 

5. 그 외에 희망의 버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좋은 의견을 내주세요. 특히 희망의 버스는 한진중공업 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연대의 마음을 담아서 어렵게 투쟁하는 이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이후 희망버스가 어떻게 진행되면 좋을지 의견을 내주세요.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09.29 09:20

    알고 쓴 건지 일부러 그렇게 쓴 건지...1년에 영업이익 2014억이라. 그 돈 준다면 당장이라도 그 사람들 재고용될 겁니다. 배 한척 가격이 얼만데, 그리고 1년에 배를 몇척 짓는데, 영업이익이 2000억이 나와요? 그리고 신규호선 4척 수주했다는 거짓말은 또 뭡니까?

  2. aa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09.30 18:02

    "장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부산 국제영화제 이목집중되는 곳으로 간다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댓글 또 삭제되려나..

  3. 답답하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10.20 19:47

    영도사는 시민힌데요 맨날 떳떳하다 ㄲ까 당당하다 하면서 시위참가자들은 대부분 턱부터 눈밑까지 마스크로 가리고 눈만내놓고 다니고 기자나 시민들이 카메라로 촬영하려하면 카메라를 막아서고 심지어는욕을하며 빼앗기까지 합니다 자기네늘은 남의 집 옥상 마당을 점령하곤 고래고래 소리지르는것도 모자라 노상방뇨에 자기 쓰레기는 가저가즈도 않습니다 그래놓고한다는 말이 자기자유랍니다 참멋진 자유민주주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