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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대통령은 욕해도 되고 사장님은 안 된다?" "대통령은 욕해도 되고 사장님은 안 된다?" 주연테크 노조 "법원의 업무방해 가처분 결정은 표현의 자유 침해" 기사입력 2011-03-16 오후 6:20:37 "대통령은 욕해도 되고, 사장은 욕하면 안 되고. 지금이 유신 시대도 아닌데 세상에 이런 법이 다 있나…" '노동자들이 냉방기 없이 휴일 근로를 했다', '회사가 노동자들을 강제로 희망퇴직하게 했다' 등의 내용을 노동조합이 외부에 표현할 수 없도록 한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해당 노동조합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침해이자 노동3권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기지부 주연테크지회 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지원의 주연테크 노조에 대한 업무방해 가처분 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더보기
지진피해를 당한 재일동포들을 돕는 방법 일본의 지진피해가 있고 나서 물론 일본인들 모두가 걱정이기는 했습니다만,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우리 동포들의 안전도 무척 걱정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의 주인공이신,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셨던 송신도 할머니가 연락두절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평생 고생하시며 사시면서도 늘 밝고 힘차게 사셨던 할머니... 결국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보지 못하고 가신 것은 아닌지 너무 걱정됩니다. 관련뉴스 => 재일 '위안부' 생존자, 송신도 할머니도 연락 두절 송신도 할머니와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사람들 (사진 : 송신도님의 블로그 프로필에서... 할머니가 직접 하시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영화를 알리기 위해 만든 블로그인 듯합니다. 이곳.. 더보기
재앙에 대비하는 것과 재앙을 막는 것 방금전, 민방위 훈련이 끝났습니다. 민방위 훈련 사이렌 소리를 듣고야 아, 오늘이 15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2월에는 연평도 사건으로 대규모 전쟁대비 훈련이 있었는데 오늘 민방위 훈련의 주제는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동해안 지진해일 대비라고 합니다. 일본 지진이 엄청난 규모인만큼, 해일이 태평양만 건너갈 거라 낙관할 수도 없고, 편서풍의 바람으로 우리나라에는 이상이 없다지만, 방사능도 걱정되는 것은 맞습니다. 일본의 대지진 이후, 일본현지에 사시는 분들이 침착한 일본인들의 대응에 대해 여러 글을 올리시고 많은 분들이 그런 글을 보며 과거에 악연은 있으나 힘겨운 고통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일본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것도 봤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본인들의 침착한 대응에는 기본.. 더보기
4인 가족 표준생계비 월 500여 만원... 당신의 월급은? 오늘 민주노총에서 보낸 보도자료를 보면 4인 가족에게 필요한 표준생계비가 월 500여 만원이라고 합니다. 이는 살아가는데서 인간다운...(요즘 같은 세상에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려면...스마트폰도 있어야 하구, 인터넷도 해야 하구... 조건이 많기는 합니다.) 삶을 살기 위해서는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 2명이 있을 경우 최소 500여만원이 필요하다네요. 하지만, 내 주변에 눈 씻고 찾아봐도 이렇게 버는 집은 별루 없는 거 같습니다. 맞벌이를 해도 말입니다... 정부에서 책정하는 최저임금과 민주노총에서 발표한 표준생계비의 차. 민주노총에서는 표준생계비를 현실화하기 위한 임금인상안도 발표한다고 합니다.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ㅎㅎ 강아지도 덥는 만원짜리...한 장도 아쉬울 때 많.. 더보기
지방자치정부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야당 지자체장이 대거 당선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고용의 문제는 중앙정부의 몫이라 생각하며 대부분의 자자체에서 비정규직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청소노동자(환경미화원)은 민간위탁이 되면서 상시적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비단 대학 등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안양의 환경미화원들도 공개입찰이란 명분 속에 저임금을 강요당하고, 계약기간이 끝날 때마다 해고의 불안에 떨어야 합니다. 그러나 광주의 한 지자체장이 지난 7개월 해놓은 성과를 보면 자자체에서도 비정규직 문제를 책임있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물가상승, 노동조건 악화 등으로 시름에 잠긴 우리 서민들에게 정말 "다름"을 보여주는 새 정치의 희망을 기대해 봅니다. "새.. 더보기
"걷고 또 걷고...대리기사들은 '내가 쏠게' 안 해요"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 회원인 이상훈 회원의 기사가 오마이뉴스에 떴네요~ 대리운전기사로, 노동조합을 만들며 싸우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우리 이상훈 회원님 홧팅~!!! "걷고 또 걷고...대리기사들은 '내가 쏠게' 안 해요" [우리는 특수고용노동자다⑥] 대리운전기사 이상훈씨 구영식 (ysku) 기자 이동국(52)씨는 중국 칭다오에서 가구공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2005년 부도가 나자 가족을 남겨두고 혼자 귀국한 뒤 대리운전기사로 생활을 유지해왔다. 월세 30만 원짜리 옥탑방에서 살았던 그는 한달 300만 원을 벌어 일부를 중국에 송금하고 나머지는 빚을 갚아나갔다. 그런데 이씨는 지난 2009년 6월 26일 오후 10시께 경기도 구리시로 가는 별내 나들목 근처에서 숨졌다. 차주인 손님과 시비가 붙어 .. 더보기
그녀가 인생의 절반을 회사와 싸워 온 이유 곽은주 금속노조 주연테크지회장 ⓒ양지웅 기자 여기 인생의 절반을 회사와 싸워 온 사람이 있다. 곽은주(38) 금속노조 주연테크지회 지회장, 그녀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18년간을 회사와 싸워 왔다. 곽 지회장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은 1994년이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바로 구로공단에 있던 ‘대성전기’라는 회사에 입사를 했다. 공고출신도 아닌 그녀가 ‘대성전기’ 생산직에 입사를 하게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고등학교 동아리 선배가 권해서 우연히 접했던 '전태일 평전'이 정신적 충격을 주었기 때문. “집안 형편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하기도 했구요. 평전을 읽어보고 막연하게나마 ‘전태일처럼 살아보고 싶다’ ‘나는 과연 이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곽 지회장이 ‘대성전기.. 더보기
조선일보에 실릴 홍익대 청소노동자 복직촉구 광고 김여진과 날라리 외부세력이 돈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 조선일보에 진짜 광고를 싣는답니다. 광고가 나오는 날은 21일이라니, 내일 조선일보 지면으로 볼 수 있겠네요. 왜 조선일보에 엄청난 돈을 주면서... 광고를 싣냐면,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이 기왕 광고를 실을거면 총장이 보는 신문에 실었으면 좋겠다고 해서라네요. 내일, 아침 조선일보를 볼 홍익대 총장의 얼굴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관련기사 김여진 “홍대 청소노동자 지지광고, 조선일보에 싣는다”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는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합니다. * 해고, 임금체불, 산재 등 노동관련 상담을 무료로 해드립니다. 블로그 : http://equallabor.tistory.com/ 이메일 : equallabor@hanmail.net 전 화 : 070-4.. 더보기
올해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아세요? 오늘 지역의 한 단체에서 최저임금 관련 문의를 받았습니다. 원래 비영리단체들이 가난해서 임금이 매우 짠 편이죠~ 그래서 지난해 노동부에서 시정명령을 받았답니다.^^ 최저임금이라도 챙겨줄 수 있는 단체가 부럽기는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최저임금도 못받는 사람들이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만은 아닙니다. 아르바이트, 비정규직 등등 아직도 너무나 열악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민주노총에서 만든 최저임금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함께 읽어봤으면 싶어 올립니다. 더보기
"스무살이나 어린 애들이 반말로 '이거 해, 저거해' 시키더니…" "스무살이나 어린 애들이 반말로 '이거 해, 저거해' 시키더니…" [현장] 겨울이 더욱 추운 주연테크 해고 노동자들 기사입력 2011-01-18 오전 10:06:45 '주연테크'라는 컴퓨터 업체 공장에서 7년째 일하는 김정숙(가명) 씨는 두 아이의 엄마다. 처음 입사하던 2004년에 김 씨가 받은 연봉은 퇴직금을 포함해 1040만 원. 세금을 떼고 나면 한 달에 76만 원 정도를 손에 쥘 수 있었다. 7년이 지난 지금 김 씨의 연봉은 퇴직금과 상여금을 포함해 1400만 원, 세금을 떼고 난 월급은 약 92만 원이다. 두 아이를 키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임금이다. 6년째 일하는 주미영(가명) 씨는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남편 수입만으로는 생활 유지가 안 돼서 일을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나도 아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