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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의왕 농장에서 보낸 하루 _ 11월 회원의 날 지난 일요일, 의왕에 있는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지역 한무리 나눔의집에서 가꾸는 농장인데 10월 초, 아욱과 상추, 양파, 시금치 등등을 심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회원의 날 행사로 농장에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며칠 기온이 떨어져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일요일에는 날이 푸근한데다 비닐 하우스 안은 심지어 덥기까지 하더군요. 아직은 농촌의 내음이 풍기는 의왕입니다. 수도권의 도시에 이런 풍경이 있다는 자체만도 숨통이 확 트이는 기븐입니다. 기대하던 농장 하우스에 도착, 먼저 가지고 온 뒷풀이용 음식과 짐들을 들여놓았습니다. 농장일이라고 해서 물주고, 풀뽑고... 그런 것을 기대하고 갔던 것과 달리... 주된 일은 노가다였습니다. _,,_;;; 하우스 안의 널부러진 공구들과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안양군.. 더보기
당신은 오늘, 전태일이 되었습니까 - 노동자 대회 참가보고 지난 일요일,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노동자대회가 열렸습니다. 안양에서는 1시 30분에 모여 함께 참가하기로 했으나.. 역시 지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사실 2시에 출발, 서울광장에 도착하니 본행사 시작시간인 3시 조금 못되어 도착했습니다. 시청 전철역부터 꽉 찬 인파를 보며 설레임은 커졌습니다. 같이 가신 분이 "여기만 이렇지 막상 광장에 들어가면 텅 비었을거야~" 하셨지만, 서울광장도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수만의 인파가 모인 것을 보니 가슴이 마구 두근거렸습니다. 해마다 노동자대회는 11월 초, 혹은 중순에 열립니다. 70년 11월 13일,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나의 죽음을 헛되이 마라!"고 분신하신 그 날을 기려 열리는 대회입니다. 특히 올해는 비정규.. 더보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작지만 큰 목소리 - 기륭농성장 방문 어느날 문득,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기륭전자 농성현장에 계신 분의 문자였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한 번 꼭 들려 주십시오." 짧지만 아주 큰 울림을 마음 속에 전달하는 호소였습니다. 이제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는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방문하기에는 조금 벅찼기때문에 운영위원들끼리 기륭전자 농상장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24일 일요일 저녁, 어렵사리 시간을 낸 운영위원 4명과 일반회원 1명이 함께 기륭전자 농성장을 방문하였습니다. 기륭전자는 2005년, 비정규직에 대한 대규모 해고에 맞서 노조를 결성하고 파업투쟁에 들어가면서 오늘까지 5년여를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목숨을 건 단식투쟁도 있었고, 한 조합원이 지병으로 돌아가시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기.. 더보기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 축하의 글 지난 10월 8일 개소식에서는 방명록도 만들어 놓지 않았네요~ 차별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자는 단체인만큼 형식과 체면따위는 과감하게 버리자는.. 주최측의 게으른 핑계입니다. ㅎㅎ 2010/10/11 - [활동소식] - 안양군포의왕비정규직센터가 출범했습니다 그래도 찾아오신 분들이 돼지입에 물려 주신 봉투에 알뜰살뜰한 마음이 녹아있네요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입니다. 바쁜 일정을 세개나 취소하고 와주신 지부장님과 사무국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 권익을 위해 더 많이 힘을 모아 주시기를! 지역 민중교회인 빛된 교회 김봉은 목사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정신을 나누며 함께 빛된 사회를 만들어 보아요~ 타임오프 문제로 올 여름 열심히 싸우셨던 케피코 노조 분들입니다. 몇.. 더보기
안양군포의왕비정규직센터가 출범했습니다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안양군포의왕비정규직센터가 10월 8일 문을 열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그리 많지 않은 회원들이 모여 서로 힘을 모아 운영하는 작은 단체이지만 안양, 군포, 의왕지역의 노동자들에게 삶의 버팀목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첫 발을 떼었습니다. 총회준비대부분 회원들이 직장을 다니는 바람에 밤에 모여 함께 토론하며 총회자료집도 만들고 회원들과 초대할 분들에게 연락하는 것도 서로 나누어 맡아가며 총회 준비를 했습니다. 총회날 아침부터는 자료집 인쇄하고 시장가서 고사상 차릴 과일, 떡, 돼지머리도 사고 안주거리, 음료수 등도 낑낑거리며 사왔습니다. 총회 시작 전에 미리 와서 총회진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준비하시는 대표님입니다. 술을 들고 활짝 웃으며 사무실에 들어서는 회원분들~ 총회를 기다리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