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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의 300일, '5전 6기'의 희망버스
6차 희망버스 26일 부산으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와 함께 개최
최지용 (endofwinter) 기자
 

  
1일 오전 서울 갈월동 한진중공업 본사 앞에서 6차 희망버스를 알리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 최지용
희망버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6차 희망버스가 오는 26일 부산을 향해 출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6일에 시작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크레인 고공농성이 1일 300일째를 맞은 가운데, 희망버스 기획단과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서울 갈월동 한진중공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희망버스 기획단 발표에 따르면 이번 6차 희망버스는 지난 3차(여름피서)나 5차(가을소풍)와 달리 별다른 주제 없이 강도 높은 '저항의 집회'로 진행될 전망이다. 국회 청문회와 국정감사 이후 성실한 노사교섭을 약속했던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김진숙 지도위원의 사과문을 요구하는 등 태도가 돌변한 상황에서 보다 큰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전국노동자대회도 이날 함께 개최돼 6차 희망버스에는 보다 힘이 실릴 것을 보인다. 또 그동안의 희망버스가 매번 '비폭력'을 강조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부당한 탄압에 대한 저항'을 강조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큰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회견문에서 "청문회와 국정감사에서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가 잘못된 것임이 밝혀졌어도 조남호 회장은 교섭장을 박차고 나가고 김진숙 지도위원의 사과를 요구하며 우리의 기대를 비웃었다"라며 "정치권은 권고안을 만들어 놓고 이제는 자신들의 문제가 아니란 듯 침묵하는 가운데 김진숙 지도위원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300일을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레인 농성과 한진중공업 해고자들에 대한 연대를 넘어, 신뢰와 공동체의 정신, 그리고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은 가능하다는 낙관을 갖고 우리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김진숙 지도위원이 쇳덩어리 크레인에 오른 지 300일이 됐다. 하지만 그가 그곳에 올라 고생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김진숙을 선두로 노동자들이, 시대의 양심들이 한진중공업을 포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 소장은 이어 "이제 한진중공업은 그 포위에 막혀 빠져 나갈 곳이 없다"라며 "유일한 탈출구는 정리 해고된 노동자들과 타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희망버스 기획단은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한진중공업 본사 앞에서 임시 라디오부스를 차리고 인터넷 라디오 '크레인 300일, 야만의 시대 희망의 라디오 볼륨을 높여라!'라는 제목의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인터넷 방송 <칼라TV>로 중계되는 프로그램에는 송경동 시인과 변영주 영화감독, 배우 김여진씨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011.11.01 11:59 ⓒ 2011 OhmyNews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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