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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 아름다운 세상/회원탐방

[회원탐방 - 1회] 김재근 노무사를 만나다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는 2014년에 회원들을 방문하여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비정규직센터가 노동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곳인만큼 우리 회원들이 일터에서 겪는 애환과 해당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서로가 몰랐던 분야의 이해폭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침 노동법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김재근 노무사를 첫번째 주인공으로 선정하여 2월 26일에 만났습니다.


 

 

김재근 회원의 사무실은 1호선 전철 명학역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이 가까운 거리에 있고 아직도 크고 작은 공장 등이 있는 지역이라서 노무사 사무실로는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공인노무사란 근로기준법과 산업재해를 비롯한 법률 문제가 발생한 경우 전문적인 자문과 소송을 제외한 노동법률사무를 대행하는 등의 업무를 하는 전문자격을 말합니다.

 

 

노무사가 되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학생 시절부터 사회의 모순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그래서 학생운동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세상은 조금씩 바뀌었지만 학교를 졸업하고보니 생활은 피부로 부딪혀야 하는 문제였고 어쩔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죠. 진로를 확실하게 정해야 할 시점에 나의 경제적 생활을 해결할 수 있으면서도 세상에 뭔가 보탬이 되는 일이 없을까 고심하던 중 공인노무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어 시험에 도전을 했습니다.(김재근 회원은 2003년에 공인노무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공인노무사라는 직업의 자긍심과 애로점은?

 

이 직업도 법률을 다루는 일이다보니 양 당사자 사이에서 큰 싸움 없이 원만히 해결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이 끝까지 고집을 피우거나 법률과 무관한 행태를 보일때는 난감하기도 합니다. 고용노동부라는 정부의 공공기관과 접해야 하는 특성상 담당 공무원(근로감독관을 말합니다)들이 때로는 고자세를 보이며 우월적 지위를 보이는 경우 애환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 공무원들이 노동조합의 대리인인 노무사에게는 자세를 낮추는 경우를 보노라면 이 사회가 힘의 논리가 작용하는곳이 맞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업무 중 중점을 두는 분야는?


주로 개인의 노동관련 사건을 다루다 보니 근로기준법 상의 임금이나 산재법 관련 일들을 하게 됩니다. 특정해서 중점을 두는 업무보다는 노동자들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업무를 보는 사무실 외에 강의실을 따로 마련하여 누구든 필요할때 이용할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인문서적을 중심으로 최신의 책들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대출은 곤란하지만 방문해서 책을 읽고 공부 모임등을 진행하는것은 대환영입니다.

 

▲노동자들이 학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사무실 속 강의실

 

 

 

회원으로서 비정규직센터에 하고싶은 말은?

 

비정규직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비정규직센터를 통해 들어오는 사건수임료의 30%를 주기로 했는데 한 건도 맞지 못했습니다. 비정규직센터가 더 많은 활동을 해서 제게 사건도 가져다 주고, 상생했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맛있는 김치찌게로 점심식사까지 대접해 주신 김재근 회원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비정규직센터와 더 많은 일을 함께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한신노무법인 

김재근 노무사와 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 연락처를 남깁니다.


한신노무법인 공인노무사 김재근

010-9132-3026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232-1번지 두산정밀 B/D 202호

전화 031)442-7300 팩스 031)442-7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