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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무지 추운 날입니다.
이렇게 추운날, 이 한겨울 추위보다 더 추운 비정규직 문제와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희망의 발걸음을 세상에 수 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희망뚜벅이입니다.

서울, 재능교육 농성장에서 출발하여 수도권을 순례하고 쌍용자동차 희망텐트까지 이어지는 그 발걸음이 어제 안양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에 연락을 받기로는 1시 30분경 도착한다고 했는데 눈과 추위에 일정이 좀 늦어졌습니다.
3시가 다 되어 드디어 안양에 들어선 희망뚜벅이를 안양의 시민사회단체 사람들이 인덕원 사거리에서 뜨겁게 맞아주었습니다.

 



안양에 도착한 희망뚜벅이.

뜨거운 박수와 안양YMCA 생협에서 준비한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누며 추운 날씨를 온정으로 녹였습니다.

 


안양에 들어서서 구호를 외치는 희망뚜벅이 참가자들


누구일까요?
바로 주연테크 지회장입니다.
모자 푹 눌러쓰고 목도리를 칭칭 감아도 추운 날...
오로지 사람이 사람답게, 노동자가 죽지 않고 살아갈 세상을 위해 묵묵히 걸음을 옮기시는 분들의 마음이 더욱 짠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들과 비정규직센터 김봉은 대표와 다정하게~~~



송현주 안양시의원과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도 희망뚜벅이를 맞으러 나오셨습니다.




인덕원에서 모두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사진도 찍고,
이제 안양역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핫팩, 손난로대신 캔커피를 주머니에 넣고 출발~

우공이산이라고 했던가요.
당장 눈 앞에 성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새세상을 향해 묵묵히 전진하는 이들의 하나된 힘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가는 길에 잠시...
길 건너에 보이는 쌍용차 대리점을 보고 벌써 20명째 죽음이 이어지는 쌍용 노동자들을 생각하며 정리해고 철회, 해고자 복직을 외쳤습니다.


행진하는 동안, 한 건물의 옥상에서 손을 흔들어주시는 분들.
희망뚜벅이들에게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두 시간여의 행진끝에 도착한 안양역...
우와..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정말... 얼어 죽을 것같이 추웠습니다.




 



용감하신 비정규직센터 대표님.
칼바람 부는 안양역 광장 맨 앞자리에 앉아.. 하루종일 바들바들 떨었다능... ㅋㅋ

 



드디어 안양역 문화제 시작입니다.
너무 추워 사회자도, 발언자도 점점 말이 빨라집니다.


안양군포의왕 직장인 풍물패 '일과놀이' 공연팀이... 얇은 공연복을 입고 추위에 바들바들 떨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추운날 악기를 친다는 것 자체가 고문과 같은 일이지만,
정말 열정적인 공연을 해주었습니다.

너무 추운 날씨에 카메라 건전지가 완전 방전...
어쩔 수 없이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지금부터는 화질이 엉망입니다.

 


중학생까지 함께 한 풍물공연.
실력은 좌절스럽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와 달리 정말 열정적인 공연이었고
참가자들이 절로 어깨가 들썩였습니다.


지나던 시민들도 걸음을 멈추고 밝은 표정으로 문화제를 지켜봤습니다.

 

 


흥겨워하는 참가자들




신명나는 풍물공연

 


요술당나귀의 노래공연.
마음이 따뜻한 공연팀이었습니다.
희망뚜벅이들에게 목도리와 카라멜을 선물로 주기도 했습니다.
막판에는 희망의 날개짓이 승리하기를 기원하며
이 추운 날 웃옷을 벗고 반팔로... 열정적 공연을 했습니다.

덕분에 그 뒤에 나온 박준 가수께서 좀... 위축되셨다는 후문이...



지역을 대표해서는 비정규직센터 우리 대표님이
간단명료한 인사를 하셔서 엄청 박수를 받았습니다.

짧아서 좋았고 욕하는 목사라 좋았다는 뒷말이 있었습니다. ㅎㅎ

문화제 뒤에 지역사람들이 근처 식당에서 희망뚜벅이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이날 함께 하면서 비정규직문제, 정리해고 문제가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이 걸음이 불가능할 것 같은 희망의 내일을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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