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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청소년 노동인권 강사학교를 진행하고 드디어 여름이 다가와 강사들이 직접 학교마다 다니며 교육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청소년노동인권교육은 경기교육청의 지원으로 이루어졌고 일부는 희망연대 노동조합 티브로드 지부에서 배정된 사회공헌기금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광명공업고등학교

 

 

 

광명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 학교였습니다.

실습기간이라 실습을 마치고 또 제출해야 하는 과제가 있어 많이 피곤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참 인상깊은 학교였습니다.

 

대다수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지라 근로기준법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수업시간 중 들은 이야기, 혹은 나눠준 권리카드에 적힌 내용으로 질문도 많이 오고 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르바이트를 하다 당한 불쾌한 경험을 적을 때 한 친구가

"해장국집에서 일을 했는데 저녁식사때 고기는 하나도 없고 국물만 줬다"는 사연이었습니다.

 

 

2.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

 

수업을 다닌 학교 중에서 유일한 여자상업고등학교.

역시 여학생들의 애교와 훌륭한 리엑션, 그리고 또릿또릿한 수업태도에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이날은 사진을 담당한 선생님도 있어 사진이 많습니다.

여학교라서인지 학생들이 성추행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 직장내 성희롱 교육이 더 추가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학생은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해서 졸리다고 하소연하길래,

수업 듣는 것보다 자는게 낫겠다, 자라고 해도 눈을 비비면서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3. 평촌공업고등학교

 

가장 많은 학급이 있는 학교였습니다.

처음에는 평촌에 있는 학교라 아르바이트 경험도 적을 것이고 학교측 요구도 취업후 교육에 맞춰있길래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수업이 진행되고 처음으로 상담이 들어온 학교입니다.

 

물론... 단순 임금체불문제였지만요.

 

 

 

 

요렇게 활발하다가도 수업 시작하면 쿨쿨 자는 잠꾸러기들.

"여러분 밤에는 뭐해요? 게임해요?" 하고 물었더니

"자요~"하고 대답했답니다.

 

 

4. 산본공업고등학교

 

이곳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원된 예산이 없어 티브로드 노동조합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결산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해 사진도 없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잘 거라고 우려하신 학교선생님들 기대와 달리 한 과에서는 질문이 폭발적으로 나와 강사로 들어가신 선생님이 힘을 많이 받았습니다.

엎드려 자다가도 퀴즈를 내면 대답하는 희안한 친구들이기도 했습니다.

 

 

 

5. 장곡중학교

 

지난해 군포중학교 수업을 진행하고 나서 고등학생과 중학생의 명확한 차이를 체험했기에 중학생용 수업을 토론, 연구, 개발하여 들어간 학교였습니다.

중학생들이라 아무리 재미있고 쉽게 준비했다고는 하나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신나는 수업이 되었습니다.

 

 

 

 

 

 

 

 

중학생들의 특징은 자지 않는대신 말이 많습니다.

쉴새없이 조잘대는 친구들과 수업하다보니 목도 많이 아프기도 했지만 학교 선생님들이 같이 수업시간에 참가하시어 도움도 주셨답니다.

 

중학교 수업에서는 노동자 편견깨기를 첫 시간에 진행했습니다.

 

 

 

노동자를 그리고 자신이 되고 싶은 직업, 혹은 부모님의 직업이 노동자라고 생각하면 사람 안에, 노동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사람 밖에 붙여보라고 했는데

중학생들은 대개 모든 사람을 노동자라고 생각합니다.

 

 

참 독특한 발상이었습니다.

노동자라면 대체로 남성을 그리는데 여성을 그리는 모둠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떡 벌어진 어깨와 저 튼튼한 다리는... 아마도 실패작이었던듯 싶지만

발표하는 친구가 설명하길

삶을 짊어져야 하기에 어깨가 넓어졌고 그 모든 고통을 지고 버텨야 하기에 다리가 굵어졌다는...

꿈보다 해몽^^

 

 

노동자가 좋아하는 음식은 뭘까... 빠지지 않는 참이슬.

 

 

안전모를 쓸고 목장갑을 끼고 돈주세요, 배고파요라고 말하는 노동자에 대한 편견

그러나 그 안의 직업은 디자이너, 사진작가 스튜디어스 발명가 등등...

이렇게 우리가 노동자라는 존재에 대해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노동자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 주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며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그 노동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도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피자가 늦게 온다고 짜증내기 전에 그 배달하는 노동자가 없다면 내가 얼마나 힘들까를 먼저 생각해보자는 말에 박수까지 터져나왔습니다.

 

 

 

고등학생 수업은 노동권이 왜 만들어졌고 기본정신이 무엇인가 / 근로기준법 의 내용으로 진행했고

중학생 수업은 노동에 대한 편견깨기. 노동권의 의미. 노동의 권리 라는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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