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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 하루 일을 하고
그에 대한 댓가로 '임금'을 받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돈'이 없다는 것은
살아가기 힘듦을 넘어 이제는
죽음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일이 없어 돈을 벌 수 없자 자살한 한 일용노동자의 사연,
난방비를 아끼려 가스버너를 틀다 사고가 나 사망한 한 장애인 가족의 사연,
그리고 뛰어난 재능은 있으나 그의 예술적 재능이 '돈'이 되지 못한 까닭에 쓸쓸히
자취방에서 죽어간 젊은 작가의 이야기는
이제 우리 삶에서 '돈'이란 단순한 교환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 타임'이란 영화는 그렇게 우리 삶을 지배하는 '돈'을 '시간'으로 바꾸면서
적나라하게 자본주의의 잔인한 단면을 고발하는 영화입니다.

25세가 되면 유전자 조작으로 사람의 노화는 중단됩니다.
가장 부려먹기 좋은 노동력을 가진 존재로 영원히 남습니다.
그리고 멈춰진 시간이 움직입니다.
시간은 살아가는 동안에도 계속 줄어들고
밥과 커피를 먹기 위해서도, 차를 타기 위해서도, 물건을 사기 위해서도
계속 시간을 소비해야 합니다.

갑부의 딸은 그의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거울을 보며 '평생 이 모습으로 살겠구나' 생각하지만
노동자인 청년은 줄어들기 시작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연장하기 위해
밤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닥치는대로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청년은
너무나 오래 살아 이제는 죽고 싶은 한 갑부를 만나 그에게 진실을 듣게 되고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며
시간을 독점하는 사회와 싸우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충분한 시간이 있다. 그러나 소수가 영원히 살기 위해 시간을 빼앗는다"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소득 몇만불 시대라고 하며 살기 좋아졌다고 하는데
과연 여러분의 삶은 얼마나 나아졌습니까.

정말 박정희 때문에 경제가 좋아지고 우리가 이만큼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정희 정권에서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군부독재의 시절,
노동자의 한달 월급이 얼마였습니까.

진정 민중이 잘 살게 된 것은
87년 6월 항쟁을 거쳐 7,8,9 노동자 대투쟁으로
부를 분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임금은 그대로이고 물가는 계속 치솟는 이유는
소수가 더 많이 독점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김연아가 큰 돈을 벌어오고
유명한 과학자가 특허를 내어 엄청난 수익을 가져오고
삼성이 잘 나가 애플을 이기며 세계 1위를 한다해도
그 돈은 우리에게 절대 돌아오지 않습니다. 

대기업이 잘되면 우리에게도 어떤 혜택이 있을 것이란 최면을 걸고
오히려 서민들의 얄팍한 주머니를 탈탈 털어내려는 것이
지금 이명박식 경제이며
한미FTA의 본질입니다.


내가 얼마나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을까하는
이기적 욕심을 버리고
이미 충분한 사회적 부를
분배할 방법을 모색해야 할 떄입니다.

* 관련 리뷰 : 시간과 노동에 관한 일차함수


Posted by 안양비정규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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