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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경찰총장님, 우리 투쟁의 대오에 함께 하시죠! 10일, 정례 기자가담회에서 조현오 경창청장이 "주말에도 못 쉬는데 차관과 같은 보수를 받아야 하느냐"고 불만을 표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조현오 청장 “내가 왜 차관급 대우 받아야 하나”(경향) 그렇지요. 요즘 이나라의 민중들은 너무나 잘못된 일이 많아 08년부터 촛불을 들고 야근도 하고 주말 특근도 하는데 그것을 막기 위한 경찰들도 야근에 주말 특근은 기본이겠지요. 그럼에도 임금을 적게 받으니 얼마나 열받겠습니까... 일한만큼의 댓가는 누구에게나 당연히 공평하게 돌아가야 합니다. 그런데말입니다. 경찰청장님이 그렇게 불만을 토로하신 그 문제때문에 파업을 하고 싸우는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노동자들도 싸우고 싶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청장님처럼 차별받고 억울한 심정에 못살겠다고 나선 .. 더보기
쌍용차 희망퇴직자 또 자살…2009년 이후 17명 사망 쌍용차 희망퇴직자 또 자살…2009년 이후 17명 사망 경찰 "희망퇴직 이후 변변한 직업도 없고 빚이 800만 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가 또다시 자신의 손으로 목숨을 끊었다. 2009년에 쌍용자동차에서 희망퇴직한 김모 씨(35)가 10일 오후 3시께 경기 평택 비전동 집에서 목을 맨채 숨져 있는 것을 김씨 어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을 따르면 김씨는 '불효하고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김씨 어머니는 "새벽에 일을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아들이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자살한 김모 씨는 지난해 10월에도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김씨는 2009년 쌍용차에서 희망퇴직한 후 변변한 직업이 없었던 데다 빚이 800만 원이 넘는 등 경제적 고.. 더보기
"한진중 사태, 끝나간다는 분위기 경계해야" "한진중 사태, 끝나간다는 분위기 경계해야" [인터뷰]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조남호 회장의 눈물'에 긴장해야" 안도하기엔 이르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10일 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국회 권고안을 두고 "늦었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라면서도 "오히려 다들 끝났다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때 이런 분위기를 경계할 때가 아닌가 싶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앞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지난 7일 "정리해고자 94명을 1년 뒤에 재고용한다"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권고안을 받아들였다. 단, 조 회장은 김 지도위원이 85호 크레인에서 먼저 내려와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권고안에 대해 김 지도위원은 "제일 중요한 건 해고 당사자들"이라며 "무슨 결정을 하든지 당사자들의.. 더보기
'밀린 임금' 받으려다 맞아 죽은 건설노동자 '밀린 임금' 받으려다 맞아 죽은 건설노동자 [비정규직이 말하는 임금·①] 건설노동자 죽이는 '쓰메끼리'를 아시나요? 기사입력 2011-10-10 오전 10:46:47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전국 비정규직 노동자 수천 명이 모여 "생활임금과 노동3권을 모든 노동자에게! 비정규직 철폐 2011 전국비정규직노동자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서는 산업, 업종과 지역을 넘어 비정규직 노동자 전체의 공동 요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정부와 한나라당까지 '비정규직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는 실제 현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실한 요구와는 동떨어져 있거나 실효성 없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 기획단에서는 10.22 대회에서 천명할 구체적 요구들에 대해 비정규직 .. 더보기
“농민들 사지 내모는 MB.한나라당 심판할 것... 한미FTA 중단하라” “농민들 사지 내모는 MB.한나라당 심판할 것... 한미FTA 중단하라” 6일, 여의도 문화마당서 농어민 결의대회 10000여명 운집 조한일 기자 강보현 김대현 수습기자 입력 2011-10-06 18:54:24 l 수정 2011-10-06 19:47:41 농수축산연합회 및 한국농민연대 소속 36개 단체는 6일 오후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 전국 농어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승빈 수습기자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 농어민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한미FTA 상여를 메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철수 기자 미국 의회가 한미FTA 비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한미FTA 국회 비준을 결사 저지하기 위해 나.. 더보기
월급 '고작' 87만원... 도대체 기준은 뭐지? 월급 '고작' 87만원... 도대체 기준은 뭐지? 국립대 청소용역 인건비 산정기준 준수 촉구 심규상 (djsim) 기자 ▲ 민주노총 지역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6일 오전 11시 대전 정부종합청사내 조달청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 청소미화원들의 인건비 산정기준 준수를 촉구하고 있다. ⓒ 심규상 청소미화원 한밭대 87만 원, 카이스트 84만 원, 충남대 90만 원 대전에 소재한 국립대학의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 청소미화원들의 한 달 임금내역(4대 보험료 제외)이다. 반면 같은 학교, 같은 건물에서 같은 일을 하는 학교소속 청소미화원의 경우 2~3배 많은 임금을 받고 있다. 한밭대 소속 청소미화원은 같은 학교 용역업체 소속 청소미화원에 비해 173만 원 많은 260만 원의 임금을 받고 있다. 같은 공.. 더보기
소식지 10호 소스 더보기
근로계약서가 없는데 체불임금을 받을 수 있나 며칠 전 상담내용입니다. 웹디자인을 하는 이 분은 회사에 취직하면서 구두로 연봉 1800만원과 4대보험 가입을 약속하고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수습기간에는 80%만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퇴직할 때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월급날이 지나도 돈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연봉을 1500으로 깍자고 하고, 4대보험도 가입하지 않자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달치 월급을 달라고 하자, 회사측은 연봉을 1500이라 하고 또 수습기간이기에 임금의 20%를 삭감하겠다고 하면서 65만원만 주겠다는 것입니다. 취직할 때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은 이 분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회사측과 정확히 임금을 어떻게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증명하지 못해 돈을 못받는 것은 아닌지 상담을 했습니다. 설혹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 더보기
“에이즈 환자 주삿바늘에 찔려도 인간 취급 못받아”… 서울대병원 청소노동자 ‘피눈물’ “에이즈 환자 주삿바늘에 찔려도 인간 취급 못받아”… 서울대병원 청소노동자 ‘피눈물’ 병동 청소하다 사고…치료약 부작용에 일 못해 산재 요구에 용역업체 "왜 소문내냐" 해고 협박 "병실 바닥 주삿바늘 널려… 다치는 일 다반사" “살면서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너무 무서워서 잠도 오지 않아요.” 3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청소노동자 서모(55·여)씨는 연신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 불안과 공포가 얼굴에 짙게 깔려 있었다. 용역업체 파견 노동자인 서씨에게 공포가 닥친 건 지난달 5일. 평소와 다름없이 오전 7시30분쯤 내과 중환자실 감염병동을 청소하던 서씨는 손가락이 따끔한 것을 느꼈다. 자신의 손을 찌른 것이 주삿바늘이라는 것을 안 순간 충격.. 더보기
[낮은목소리] 우릴 보며 코를 막지만…“그래도 누군가 똥은 치워야죠” [낮은목소리] 우릴 보며 코를 막지만…“그래도 누군가 똥은 치워야죠” 정화조 청소 노동자들의 애환 » 일러스트레이션/유아영 폐 찌르는 ‘노란’ 유독가스에 생명 위협 느껴가며 일하는데 방독면·안전요원도 없는 현실 “○○네 아버지는 똥 퍼요~.” 어린 시절, 동네에서 미움 받는 또래 친구들을 놀릴 때 부르던 노래다. 그 뒤 가사는 이렇게 이어진다. “하루에 3천원 수입 잡죠. 천원은 밥 사먹고, 천원은 목욕하고, 천원은 저금하고, 그래도 ○○네 아버지는 똥 퍼요~.” 이 가사에서 보다시피, 분뇨를 처리하는 ‘정화조 청소 노동자’(정화노동자)들은 아이들에게도 놀림감이었다. 연암 박지원의 은 마을의 분뇨를 처리하는 엄행수를 ‘예덕선생’이라 칭송하며 소재로 삼은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인 선귤자는 “어떻게 똥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