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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 비정규직센터 블로그질을 하다보니 다음에서 영화예매권을 주더군요. 처음에는 이거 이거 돈 내야 되는거 아냐 했는데 많은 분들이 예매권으로 감사하게 영화를 봤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비정규직센터 회원들과 영화보기를 추진하여 지난 금요일 강풀 원작의 '그대를 사랑합니다'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훌쩍거리는 소리가 .. 영화관에 잔잔히 흐르더군요. 영화평을 보면서 "감수성이 예민하다면 손수건을 준비하라"는 걸 봤음에도 손수건은 커녕, 휴지도 준비하지 않은 나는 칠칠맞게 옷소매로 흐르는 눈물과 콧물을 닦으며 영화를 봤습니다. 물론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맛있는 막걸리에 영화감상 한자락, 우리 사는 이야기 한자락 풀기도 했지요~ 가난한 이웃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만들어준 다음에게 감사합니.. 더보기
주연테크 노동조합 후원주점 지난 2월 18일, 주연테크 노동조합 후원주점이 안양1번가 영호프에서 있었습니다. 제법 넓은 가게를 빌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주점이 시작되자 턱없이 좁더군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오신 덕이라 생각합니다. 비정규직센터는 그날 일을 쉬는 회원이 있어 3시 30분쯤 미리 가서 죽치고 있었습니다. 회원분들과 지역분들이 오가며 즐겁게 대화도 하고 주점을 계기로 오랜만에 만난 동지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우리 비정규직센터 회원들이 앉은 테이블에서만 매상이 70만원에서 80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착실하신 비정규직센터 회계감사께서 일일이 누가 얼마나 썼는지를 기록하셨더라구요~ 밤 12시가 다 되어 주점을 마무리하고 다시 뜻이 맞는 술동지들이 뭉쳤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죠~ 사실 후원주점은 비싸고 빈.. 더보기
안양 희망세움터에서 노숙자 자활을 위한 가게를 열었습니다. 안양역 롯데백화점 대각선 맞은편에 보면 허름한 건물에 희망세움터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이 단체는 오랫동안 노숙자 쉼터활동을 하면서 자활을 위해 노력해 온 단체입니다. 한때는 사회적 기업을 신청하여 조경, 원예 등의 사업도 했는데... 어느날 뚝 끊어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회적 기업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독자적으로 가게를 내었다고 합니다. 가게는 일반 피자와 치킨을 파는 프렌차이즈 기업인데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노숙자들이라고 합니다. 이 가게에서 피자와 치킨을 먹으면 노숙자 분들의 자활을 돕는게 되겠지요~ 더구나 안양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이 곳에서 움식을 시켜 먹으면 그 단체에 10%를 지원금 형태로 돌려준다고 하니... 사실 걱정입니다. ㅋㅋ 그렇게 해서 과연~ 남는 것이 있.. 더보기
주말농장 같이 하실 분~!!! 더보기
총회 이후 사무실 풍경 어느덧 1월 말 총회가 끝나고 두 주가 지났습니다. 설 연휴가 끼어 정말 후딱 지나갔네요~ 이번 주에는 총회 이후 첫 운영위가 있었는데요, 연일 계속되는 술자리에 그만 사무실에서 상근하는 일꾼, 술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지난 수요일에는 상근자 1이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아파서 그만 조퇴를 했는데 오늘 금요일에는 상근자 2가 술병이 나서 속쓰림을 호소하다가 라면을 끓여 먹고는 씻은 듯이 나았다는... ^^ 총회 이후 새출발 하는 사무실 풍경을 부끄럽지만 회원분들과 나눠볼까 합니다. 사무실 풍경 #1. 바둑두는 사람들 지난 월요일입니다. 한 회원이 바둑을 두자고 하여 가까운 곳에 가서 바둑판과 바둑알까지 사왔습니다. 예전..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학생회실에서 바둑을 두면 바둑판을 불태운다, 바.. 더보기
지방자치정부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야당 지자체장이 대거 당선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고용의 문제는 중앙정부의 몫이라 생각하며 대부분의 자자체에서 비정규직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청소노동자(환경미화원)은 민간위탁이 되면서 상시적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비단 대학 등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안양의 환경미화원들도 공개입찰이란 명분 속에 저임금을 강요당하고, 계약기간이 끝날 때마다 해고의 불안에 떨어야 합니다. 그러나 광주의 한 지자체장이 지난 7개월 해놓은 성과를 보면 자자체에서도 비정규직 문제를 책임있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물가상승, 노동조건 악화 등으로 시름에 잠긴 우리 서민들에게 정말 "다름"을 보여주는 새 정치의 희망을 기대해 봅니다. "새.. 더보기
금속노조 주연테크 지회 후원주점이 있습니다. 안양에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2명이 해고되고 조합원들은 징계를 받고 그래도 인간다운 삶, 사람의 숭고한 존엄을 지키고자 싸우는 이들이 있습니다. 2010/11/24 - [활동소식] - 주연테크 농성 노동자들을 위한 일인시위 2010/12/08 - [활동소식] - 주연테크를 사기죄로 고발했습니다. 이미 해고되고 해를 넘긴 주연테크 노조 또한 어쩌면 장기투쟁 사업장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어려운 싸움이라지만, 돈보다 소중한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지회장님. 그 누구보다 우리 곁에서 몸부림치며 싸우는 분들에게 우리의 따뜻한 연대의 정신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오는 2월 18일, 안양1번가 영호프에서 주연테크 후원주점이 있습니다. 영호프 또한 아스콘 노조 조합원이 운영하시는 .. 더보기
2011년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새해를 보내고 늦게서야 보고를 올립니다. 지난 1월 26일 비정규직센터 2011년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겨우 3개월동안의 사업평가가 부끄럽기도 했지만, 그 3개월의 시간은 사실 어떤 사업을 하는 시간이라기보다 앞으로 비정규직센터가 가야할 길을 모색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회원들보다 지역분들이 무려 총회시작 30분전부터 오셔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지역에서 비정규직센터에 보내는 애정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날 내빈으로 오신 분들이 회원가입을 하고 가셨다는...^^ 아직은 어설픈 점도 많은 비정규직센터의 현실입니다.... 회계보고, 사업보고 등을 해야 하는 실무자가 서기까지 맡아서 해야하는...^^ 더구나 회원분들의 눈망울이 "회의는 짧게, 뒷풀이는 길게..."를 간절히 염.. 더보기
2011년 정기총회 자료집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걷고 또 걷고...대리기사들은 '내가 쏠게' 안 해요"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 회원인 이상훈 회원의 기사가 오마이뉴스에 떴네요~ 대리운전기사로, 노동조합을 만들며 싸우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우리 이상훈 회원님 홧팅~!!! "걷고 또 걷고...대리기사들은 '내가 쏠게' 안 해요" [우리는 특수고용노동자다⑥] 대리운전기사 이상훈씨 구영식 (ysku) 기자 이동국(52)씨는 중국 칭다오에서 가구공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2005년 부도가 나자 가족을 남겨두고 혼자 귀국한 뒤 대리운전기사로 생활을 유지해왔다. 월세 30만 원짜리 옥탑방에서 살았던 그는 한달 300만 원을 벌어 일부를 중국에 송금하고 나머지는 빚을 갚아나갔다. 그런데 이씨는 지난 2009년 6월 26일 오후 10시께 경기도 구리시로 가는 별내 나들목 근처에서 숨졌다. 차주인 손님과 시비가 붙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