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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비빔밥 케익에 상추촛불~ 어제 회원의 날 강연이 끝나고 뒷풀이 시간이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노재웅 회원께서 맛나는 뒷풀이 안주를 준비해 주셨답니다. 어제의 안주는 오리고기~ 무려 오리 세마리나 준비해 오셨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사람들이 말하는 것도 잃고 계속 고기에 젓가락질 하기 바빴습니다. 더구나 주말농장에서 갓 따온 싱싱한 상추와 절묘한 조화~ 그런데 어제 노재웅 회원께서는 점심도 저녁도 못 드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뒷풀이때 사발면을 하나 사서 드셨는데... 아차! 어제가 노재웅 회원 생신이었답니다~ 케익도 준비하지 못한 이 불충한 비정규직센터... ㅠㅠ 그 죄송스러움을... 급조한 오리비빔밥 케익과 상추촛불로 대신하였습니다. 짜짠~~~~ 크아~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생신축하 노래도 우리 회원들의 우렁찬(?) 목.. 더보기
학교 비정규직,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 회원의 날에 전국학교회계직연합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시정 회원이 학교비정규직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1. 회계직이란 게 뭐야? 학교 회계직이라고 하면 흔히들 돈을 만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일반인들 뿐 아니라 학교에서 생활을 오래 한 사람도 그렇답니다. 지난 해 지자체 선거때 교장으로 몇십년을 있었다는 어떤 교육감 후보를 만나 "학교 회계직에 대해 아십니까"하고 물었더니 "아,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학교에서 일했는데 모르겠습니까~ 학교 회계를 담당한 사람들 아닙니까" 하더랍니다. 흔히 학교내 비정규직은 회계직이란 이름으로 불린답니다. 이 뜻은 학교 회계에서 임금이 지출되는 직책이라는 뜻이랍니다. 즉, 대부분의 학교비정규직은 학교장 직고용인데, 그.. 더보기
[농장일기] 주말농장에 상추가 엄청 자랐습니다 ^0^ 어제 대표님이 갑자기 전화하셔서 퇴비를 옮겨야 하니 사람들을 농장으로 데려오라 하셨습니다. 갑작스런 말씀에 잠시 당황했다가 낮에 시간이 될 법한 회원들에게 전화를 해서 오랜만에 농장을 찾아갔습니다. 이제 제법 봄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 특히 비닐하우스 안은 늦봄, 초여름마냥 따뜻햇습니다. ㅎㅎ 대표님이 가져오신 퇴비는 화학비료가 아니라 동물의 배설물과 지푸라기 등을 섞어 만든 그야말로 자연적인 퇴비였습니다. 한트럭 ... 은 좀 과장이지만, 우리 농장에 충분할 만큼 많은 양을 가져오셨더군요.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같이 농사를 짓는 분들께 한 푸대에 3,000원, 두푸대에 5,000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 퇴비를 얻어온 농장에는 이미 대표님이 선불로 계산을 하셨다는군요~ 퇴비를 나르는데 전혀 도움이 되.. 더보기
안양역 선전마당을 시작하였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러셨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라... 하다 못해 담벼락을 보고 욕이라도 하라... 갈수록 기가 막힌 세상꼴을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요. 조금이라도 동감하는 사람들과 힘을 모아 작은 실천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안양에 있는 몇몇 단체들이 매주 토요일 선전마당을 하자고 의기투합을 했습니다. 그 첫 출발로 지난 토요일 안양역에서 선전마당을 진행했습니다. 이날따라 날이 포근해서인지 안양역은 그야말로 시장바닥이었습니다. 역사 안쪽에서는 태권도 시범행사가, 역 앞 광장에서는 구세군에서 일본지진피해 모금을, 어느 교회에서는 음료수를 나눠주며 음악을 연주하고 있어 너무 시끄럽더군요. 거기에 우리까지 가세를 하면 정말 시민들 짜증이 머리끝까지 날 거 같아 우리는 일단 참았습니다. 대신 준.. 더보기
동네상권까지 싹쓸이하려는 의왕 내손동 SSM반대! 어제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의왕에 사는 선배가 지금 의왕에 SSM이 들어오려 해서 기자회견을 하려 하니 갑작스럽지만 꼭 참석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의왕은 정말 작은 도시입니다. 인구가 20만도 되지 않는.... 그 의왕에는 이미 롯데마트라는 대형마트가 들어와 있는데 또 다른 대형마트가 들어온다면 정말 지역상권이 완전히 문을 닫게 되는 거지요. 게다가 기가 막힌 것은 그 곳에 SSM이 들어오는 것을 비밀로 하고 공사 현장을 꽁꽁 막아놓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고기집이 들어오려나, 무슨 가게가 생기려나... 왜 저리 꽁꽁 막고 공사를 하나 궁금해 하던 주민들이 얼마전 그곳에 SSM이 들어오려고 비밀리에 공사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답니다. 결국 하루만에 갑작스레 잡힌 기자회견.. 더보기
"대통령은 욕해도 되고 사장님은 안 된다?" "대통령은 욕해도 되고 사장님은 안 된다?" 주연테크 노조 "법원의 업무방해 가처분 결정은 표현의 자유 침해" 기사입력 2011-03-16 오후 6:20:37 "대통령은 욕해도 되고, 사장은 욕하면 안 되고. 지금이 유신 시대도 아닌데 세상에 이런 법이 다 있나…" '노동자들이 냉방기 없이 휴일 근로를 했다', '회사가 노동자들을 강제로 희망퇴직하게 했다' 등의 내용을 노동조합이 외부에 표현할 수 없도록 한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해당 노동조합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침해이자 노동3권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기지부 주연테크지회 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지원의 주연테크 노조에 대한 업무방해 가처분 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더보기
소식지 2호 더보기
노동자에게 헌법이 보장한 자유를 달라! 안양지법 앞은 그야말로 바람이 거세더군요~ 어제부터 시작된 꽃샘추위에 몰아치는 바람을 맞으며 오늘 안양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유인 즉슨, 주연테크 사측이 노조를 업무방해, 허위사실유포 등으로 가처분 소송을 냈는데 이게 받아들여져 노조활동이 전면 금지된 것을 항의하러 간 것입니다. 3월 들어서서 줄기차게 안양지법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고 있는 주연테크 노조와 함께 지역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것은 이런 것입니다. 헌법 19조에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헌법 21조에는 모든 국민은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고 헌법 33조에는 노동자가 자주적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가지고 있음을 명시했는데 경영상의 이유로 노조활동 .. 더보기
지진피해를 당한 재일동포들을 돕는 방법 일본의 지진피해가 있고 나서 물론 일본인들 모두가 걱정이기는 했습니다만,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우리 동포들의 안전도 무척 걱정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의 주인공이신,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셨던 송신도 할머니가 연락두절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평생 고생하시며 사시면서도 늘 밝고 힘차게 사셨던 할머니... 결국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보지 못하고 가신 것은 아닌지 너무 걱정됩니다. 관련뉴스 => 재일 '위안부' 생존자, 송신도 할머니도 연락 두절 송신도 할머니와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사람들 (사진 : 송신도님의 블로그 프로필에서... 할머니가 직접 하시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영화를 알리기 위해 만든 블로그인 듯합니다. 이곳.. 더보기
재앙에 대비하는 것과 재앙을 막는 것 방금전, 민방위 훈련이 끝났습니다. 민방위 훈련 사이렌 소리를 듣고야 아, 오늘이 15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2월에는 연평도 사건으로 대규모 전쟁대비 훈련이 있었는데 오늘 민방위 훈련의 주제는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동해안 지진해일 대비라고 합니다. 일본 지진이 엄청난 규모인만큼, 해일이 태평양만 건너갈 거라 낙관할 수도 없고, 편서풍의 바람으로 우리나라에는 이상이 없다지만, 방사능도 걱정되는 것은 맞습니다. 일본의 대지진 이후, 일본현지에 사시는 분들이 침착한 일본인들의 대응에 대해 여러 글을 올리시고 많은 분들이 그런 글을 보며 과거에 악연은 있으나 힘겨운 고통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일본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것도 봤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본인들의 침착한 대응에는 기본.. 더보기